김지하3 필명을 둘러싼 문인들의 고충 필명을 둘러싼 문인들의 고충 올해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인 고은주씨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다. 고민의 근거는 다름 아닌 이름. ‘고은주’라는 이름의 선배 소설가가 이미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이름, 그러니까 필명이 필요한 것이다. ‘두 번째 고은주’씨와 마찬가지로 늦게 출발한 자의 비.. 2008. 8. 31. [현대시 100년-사랑의 詩]김지하-줄탁(22) [현대시 100년-사랑의 詩] 김지하-줄탁 시평 사랑의 때는 언제인가? 여기 사랑이 탄생하는 시간에 대한 예감을 만날 수 있다. '저녁 몸'은 몸이 한낮의 열도를 뒤로하고 스스로 안으로 접어드는 때, 혹은 소멸의 시간을 준비하는 때, 그 시간에 '회음부'와 '가슴 복판', '배꼽'과 '뇌' 속에서도 '새파란 별'.. 2008. 6. 12. [애송시 100편-제51편]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애송시 100편 - 제51편]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소리 .. 2008.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