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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별을 헤다 - 이승하/윤동주 우리가 잘 몰랐던 시인 윤동주에 관한 열세 가지 질문 부끄럽지 않고 슬프고 아름답기 한이 없는 시인 윤동주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그는 어떤 생을 살다갔을까? 윤동주의 조상은 왜 조국을 떠나 만주에 가서 살게 되었을까? 윤동주는 어찌하여 시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윤동주가 생시에는 시인이 아니었고 죽은 뒤에 시인이 되었다? 윤동주는 많은 동시를 썼는데 어떤 동시를? ‘순이’가 나오는 시가 3편인데 순이는 짝사랑했던 사람인가? 윤동주는 정지용 시인을 왜 만났을까? 윤동주는 왜 자기 성을 히라누마로 고쳤을까? 일본 도쿄에서 교토로 전학을 하지 않았다면 죽지도 않았다? 왜 학생인 윤동주가 체포되었고 형을 살게 되었을까? 동주와 몽규는 인체 실험용 주사 때문에 죽었는가? 묘소는 어디에 있으며, 시비는 어디에 .. 2020. 5. 31.
초승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안도현 / 해설, 김동기 [가슴으로 읽는 행복한 시3] 초승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안도현(1961~) 당신의 그늘을 표절하려고 나는 밤을 새웠다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낫을 걸어놓고 모가지를 내놓으라 하면 서쪽으로 모가지를 내밀었고, 달빛의 헛구역질을 받아먹으라고 하면 정하게 두 손으로 받아먹었다 오직 흔들리는 힘으로 살아가는 노란 꽃의 문장을 쓰다가 가늘게 서서 말라가도 좋다고 생각한 것은 바구지꽃이 피는 유월이었다 내 사랑은 짝새의 눈알만큼만 반짝이는 것이었으나, 그러나 내 사랑은 또한 짝새가 날아가는 공중의 높이만큼 날개 아래 파닥거리는, 사무치게 떨리는 귀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저 재바른 차를 폐차시키겠다, 귀가 순하고 소심한 노구의 당나귀나 한 마리 사서 한평생 당신을 싣고 다니는 게으른 노역.. 2020. 5. 9.
담쟁이-도종환 / 해설, 김동기 [가슴으로 읽는 행복한 시2] 담쟁이 – 도종환(1954~)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 2020. 5. 9.
종심의 나이-허형만 / 해설, 김동기 [가슴으로 읽는 행복한 시 1] 종심從心의 나이 –허형만(1945~ ) 참 멀리 왔다고 나 이제 말하지 않으리 나보다 더 멀리서 온 현자賢者도 있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갈지 모르겠다고 나 이제 말하지 않으리 어떤 이는 말을 타고 가고 어떤 이는 낙타를 타고 가나 그 어느 것도 내 길이 아니라서 하나도 부럽지 않았던 것을 이제 와 새삼 후회한들 아무 소용없느니 왔던 길 지워져 보이지 않고 가야할 길 가뭇하여 아슴하나 내 나이 일흔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마음먹은 대로 행동해도 어긋나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이여 나 이제 말할 수 있으리 그동안 지나왔던 수많은 길섶 해와 달, 낡은 발끝에 치일 때마다 내 몸이 내 것이 아니었노라고 허형만 시인의 시집 『가벼운 빗방울』시집을 받고 그 서문격인 ‘종심의 나이’를 소개한.. 2020. 5. 9.
국어 교과서 작품읽기 [고등 국어 교과서 작품읽기] 국어 교과서 11종 작품 읽기: 고등 시 오연경 이삼남 표영조 엮음 나, 이웃, 사회, 역사로 시야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 두 편씩 짝을 지어 감상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만듦 교육과정에 맞게 분류하고 도움 글과 독후 활동을 추가 한 걸음 나로부터 출발 .. 2014. 1. 16.
2012 문화/문학 2012 문화계 결산/ 문화현장 - 문학 정영문 소설 문학상 3관왕 <어떤 작위의 세계> 세계문학선집 출감 붐(열풍) - 민음사, 문학동네, 창비 황석영 등단 50주년 <여울물소리> ▲ 2012년을 빛낸 문인들. 왼쪽 위부터 공지영, 이시영, 김주영, 황석영, 김선우, 정영문, 진은영, 신용묵, 김애.. 2012. 12. 18.
광화문 글판 베스트 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베스트 글판 [Best 광화문 글판에 시심이 녹아들다] 1.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방문객 2.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고은, 길 3.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짓지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시바타도요, 약해지지마 4.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 고은, 낯선 곳 5.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가장 먼저 밀어오린 들꽃.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곽효환, 얼음새꽃 6.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장석주, 대추 한 알 7.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 2012. 10. 30.
베스트셀러 시집 詩詩콜콜 베스트셀러 시집 시, 시, 시(詩)를 읽자! 베스트셀러는 시대의 거울이지만 감동을 주지 못하면 밀리언셀러가 되기 어렵다 시는 인생의 가장 짧고도 절묘한 표현이다, 좋은 시란 한 번 보면 자꾸 생각나 저절로 외워지는 시다, 최영미 가장 좋아하는 작가 : 소설가는 이외.. 2011. 7. 12.
언어영역 출제 예상 작가와 작품 수능언어 문학영역 출제 예상 작가와 작품 최근 3년간 평가원, 전국연합 모의고사 기출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 수능 출제 작품은 제외 1. 현대시 출제 예상 작가와 작품 7회 신경림 : 동해바다-후포에서, 나무를 위하여,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고향길, 나목, 갈대, 목계장터 6회 백 석 : 흰 바람.. 2010. 3. 1.
언어영역 시 & 소설 다빈도 출제 작가 언어영역 시 & 소설 다빈도 출제 작가 1.현대시 1920년대 : 김소월3, 한용운3 1930년대 : 정지용3 (이상, 청록파 배출) (월북문인:이용악2, 백석1) 남엔 정지용, 북은 백석(문단서 평가) 생명파 : 유치환2, 서정주2(친일파) : 시문학의교주 : 미당사단(거대계보) /소설 : 김동리 저항시인 : 윤동주4(독.. 2010. 2. 28.
땅집은 하늘집이다 땅집은 하늘집이다 모든 건축물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를 쳐다보지만 여기 거꾸로 고개 숙인 고요한 집이 있다 모두가 자연을 거스르며 도전하지만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여 자연과 하나가 되고자하는 건축가가 있다 세상은 음보다 양이 강하다고 하지만 땅집은 음이 양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 준.. 2010. 1. 7.
문예지 현황 문예지 현황 시 시세계 (김천우) 시인정신 (강옥현) 현대시문학 (이경은) 시경 (박찬익) 시를사랑하는사람들 (원구식) 시마을 (황금찬) 시문학 (김규화) 시선 (정공량) 시작 (김태석) 시와동화 (강정규) 시와반시 (김옥남) 시와사상 (정영태) 시와상상 (한봉숙) 시와세계 (송준영) 시와시학 (김재홍) 시와정.. 2010. 1. 1.
시 스테디셀러 10선 시 스테디셀러 10선 한국인들의 손에 꾸준히 들려있는 시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교보문고에서 최근 3년간(2001년 8월 4주부터 2004년 8월 3주까지) 시부문 스테디셀러로 꼽힌 10권은 다음과 같다. 특정 시인의 단독 시집이 5권(작가수로는 3명), 시모음집이 5권이었다. 류시화의 시집이 3권이나 순위에 .. 2008. 1. 27.
21세기에 남을 한국의 고전[소설 & 시] 21세기에 남을 한국의 고전[ 소설 & 시] 시는 만해 한용운「님의 침묵」, 소설은 작가 박경리 토지」추천 한국일보사는 21세기를 앞두고 신년 특별기획으로 「21세기에 남을 한국의 고전」을 선정, 발표. 1901년 이후 국내외에서 발표된 한국인의 창작물중 한 세기를 넘어서도 국민의 애호를 받을 수 있고.. 2008. 1. 19.
2007년 문학결산 [2007 문학결산] 중진·신예 소설가 출간 러시 ◇제1회 아시아·아프리카 문학페스티벌(조직위원장 백낙청·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11월 전북 전주에서 개최됐다. 문단에서는 “올해 책을 내지 않으면 작가가 아니다”란 우스갯소리가 떠돌았다. 중진, 신진 소설가들이 대거 신간을 출간해 서점 진열.. 2008.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