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 향기/[애송동시 50편]56 한국대표동시 100편 한국대표동시 100편 100편의 동시 읽고 나면 한 뼘은 더 자라있겠지 한국대표동시 100편-박두순 엮음|김천정 그림| 최남선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우리 현대시의 효시이자 동시의 시발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동시단에서는 이 시가 1908년 청소년 잡지인 《소년》에 실린 것을 그 근.. 2008. 9. 21. 시인들 동시집 출간 '붐' 詩心에 깃든 해맑은 童心… 시인들 동시집 출간 '붐' 첫 동시집 낸 도종환 이어 신경림·이근화·안도현·함민복 등 집필 나서 도종환(54) 시인이 다음주 등단 24년 만에 첫 동시집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시인들의 동시집 출간이 잇따른다. 이기철 최승호 김기택 안도현 신현림 최명란 시인 등의 동시집.. 2008. 7. 8. 동요모음 동요모음 어른들을 위한 동요 나는 동요가 참 좋다. 동요를 듣고 부르면, 마음이 맑아지고 작아지고 낮아진다. 조금은 낮고 작고 느린 마음으로 살아가자. 제목을 누르세요, 그 시절 아름다운 꼬마가 ..... 제목 지은 사람 처음가사 가을밤 이태선 작사 박태준 작곡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2008. 7. 8. 동시모음-작가&작품 동시모음-작가&작품 작가 찾기 가 나 바 사 아 자 차 하 강대택 ∼ 강소천 지은이 작품명 강대택 둥지 강소천 가을 뜰에서 〃 가을 바람 〃 구월 〃 까아딱 까아딱 〃 꽃수레 〃 노래하는 봄 〃 바다 〃 바다속 〃 바람 〃 버들피리 〃 별 〃 사슴뿔 〃 새하얀 밤 〃 손수레 〃 아기와 나비 〃 운동회 노래 .. 2008. 7. 8. '애송동시' 연재를 마치며-대담 '애송동시' 시평 쓴 시인 장석주·문학평론가 신수정 대담 어른도 공감할 보편적 감성 드러내 장석주 "미래의 시 독자 키워내는 효과도 커" -신수정 "성인 독자 반응 뜨거워 신선한 충격" <나뭇잎 배>를 그린 양혜원의 삽화 '현대시 100년…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에 이어 연재된 '한국인의 .. 2008. 7. 8. [애송 동시 - 제 50 편] 과수원길-박화목 [애송 동시 - 제 50 편] 과수원길-박화목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하이얀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보며 생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 일러스트=윤종태 시평 누군가와 말없이 걷고 싶은 길 "보.. 2008. 7. 8. [애송 동시 - 제 49 편] 나무와 연못-유경환 [애송 동시 - 제 49 편] 나무와 연못-유경환 봄이 왔다 새들이 가지에 앉아 노래했다 나무가 말했다 고맙다 그러자 연못이 입을 열었다 나도 잘 들었어 물이나 한 모금씩 마시고 가렴 새들이 포롱포롱 물 마시고 갔다. <2007> ▲ 일러스트 양혜원 시평 새가 나무와 연못에 보내는 '작별 인사' 유경환은 .. 2008. 7. 7. [애송 동시 - 제 48 편] 병아리-엄기원 [애송 동시 - 제 48 편] 병아리-엄기원 조그만 몸에 노오란 털옷을 입은 게 참 귀엽다. 병아리 엄마는 아기들 옷을 잘도 지어 입혔네. 파란 풀밭을 나가 놀 때 엄마 눈에 잘 띄라고 노란 옷을 지어 입혔나 봐. 길에 나서도 옷이 촌스러울까 봐 그 귀여운 것들을 멀리서 꼬꼬꼬꼬 달음질시켜 본다. (1997) ▲ .. 2008. 7. 5. [애송 동시 - 제 47 편] 옹달샘-한명순 [애송 동시 - 제 47 편] 옹달샘-한명순 조그만 손거울 숨겨 두고 하늘이 날마다 들여다본다. 산속에 숨겨둔 옹달샘 거울 가끔씩 달도 보고 간다. (2005) ▲ 일러스트 양혜원 시평 하늘이 감춰둔 거울 한명순(56)은 인천에서 태어난 아동문학가다. 1990년 아동문예신인상에, 다시 1995년 눈높이아동문학상에 동.. 2008. 7. 4. [애송 동시 - 제 46 편] 씨 하나 묻고-윤복진 [애송 동시 - 제 46 편] 씨 하나 묻고-윤복진 봉사 나무 씨 하나 꽃밭에 묻고, 하루 해도 다 못 가 파내 보지요, 아침 결에 묻은 걸 파내 보지요. (1949) ▲ 일러스트=윤종태 시평 아이들은 '호기심 천사' 아이들은 세상 모든 것이 다 궁금하다. 아침이 되면 왜 해가 뜨는지, 또 밤이 되면 그 해가 어디로 숨는.. 2008. 7. 3. [애송 동시 - 제 45 편] 아름다운 것-오순택 [애송 동시 - 제 45 편] 아름다운 것-오순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기다. 아기의 눈. 아기의 코. 아기의 입. 아기의 귀. 그리고 아기의 손가락 아기의 발가락. 아기는 이따가 필 꽃이다. (2005) ▲ 일러스트 양혜원 시평 정말 아름다운 것 앞에서는 말을 잃는다. 절경(絶景)이나 아름다운 기물(器物).. 2008. 7. 2. [애송 동시 - 제 44 편] 호 박 꽃-안도현 [애송 동시 - 제 44 편] 호 박 꽃-안도현 호호호호 호박꽃 호박꽃을 따버리면 애애애애 애호박 애호박이 안 열려 호호호호 호박전 호박전을 못 먹어 (2007) ▲ 일러스트=윤종태 시평 소리가 전해주는 행복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너에게 묻는다.. 2008. 7. 1. [애송 동시 - 제 43 편] 귤 한 개 [애송 동시 - 제 43 편] 귤 한 개-박경용 귤 한 개가 방을 가득 채운다. 짜릿하고 향긋한 냄새로 물들이고 양지쪽의 화안한 빛으로 물들이고 사르르 군침 도는 맛으로 물들이고 귤 한 개가 방보다 크다. ↑ 일러스트=양혜원 시평 방안을 가득 채운 귤 향기 시는 심오한 시적 전언 없이 감각의 향연만으로 .. 2008. 6. 30. [애송 동시 - 제 42 편] 도토리나무가 부르는 슬픈 노래-권오삼 [애송 동시 - 제 42 편] 도토리나무가 부르는 슬픈 노래-권오삼 아이구 못 살겠네 성미 급한 사람들 땜에 빨리빨리 도토리를 떨어뜨리지 않았다간 골병 들어 죽겠네 너도나도 커다란 돌덩이로 내 몸뚱이를 마구 두들겨 대서. 떨어뜨리세 떨어뜨리세 얼른얼른 떨어뜨리세 저 욕심쟁이들 머리 위로 내 작.. 2008. 6. 28. [애송 동시 - 제 41 편] 초록바다-박경종 [애송 동시 - 제 41 편] 초록바다-박경종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파란 하늘빛 물이 들지요. 어여쁜 초록빛 손이 되지요. 초록빛 여울물에 두 발을 담그면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요.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줘요. (1962) ▲ 일러스트 양혜원 시평 바다에 빠진 몸과.. 2008. 6. 27. [애송 동시 - 제 40 편] 흔들리는 마음-임길택 [애송 동시 - 제 40 편] 흔들리는 마음-임길택 공부를 않고 놀기만 한다고 아버지한테 매를 맞았다. 잠을 자려는데 아버지가 슬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자는 척 눈을 감고 있으니 아버지가 내 눈물을 닦아 주었다. 미워서 말도 안 할려고 했는데 맘이 자꾸만 흔들렸다. (1995) ▲ 일러스트 윤종태 시평 .. 2008. 6. 26. [애송 동시 - 제 39 편] 별-공재동 [애송 동시 - 제 39 편] 별-공재동 즐거운 날 밤에는 한 개도 없더니 한 개도 없더니 마음 슬픈 밤에는 하늘 가득 별이다. 수만 개일까. 수십만 갤까. 울고 싶은 밤에는 가슴에도 별이다. 온 세상이 별이다. ▲ 일러스트=양혜원 시평 슬픈 사람에게 별은 친구이자 애인 별을 노래한 시들은 지천이다. 별을 .. 2008. 6. 25. [애송 동시 - 제 38 편] 구슬비-권오순 [애송 동시 - 제 38 편] 구슬비-권오순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고이고이 오색실에 꿰어서 달빛 새는 창문가에 두라고 포슬포슬 구슬비는 종일 예쁜 구슬 맺히면서 솔솔솔 ▲ 일러스트=윤종태 시평 우리말의 아름다움, .. 2008. 6. 24.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