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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 향기/10대시인 대표 詩14

10인의 대표시를 읽으며 10인의 대표시를 읽으며 시란 무엇인가. 수많은 정의 중에서 '시란 영혼의 음악이다. 보다 위대하고 다감한 영혼들의 음악이다'라는 사상가 볼테르의 말을 들어 본다. 그러면 시인은 어떤 사람인가. '시인이란 가슴에 심각한 고민을 품고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천사만려하면서, 탄식과 흐느낌을 아름다.. 2008. 8. 7.
100명의 시인,평론가가 선정한 '10명의 시인' 작품 100명의 시인, 평론가가 선정한 '10명의 시인' 작품 {10명의 시인'의 대표작과 그에 대한 해설} 김소월 「진달래꽃」 ―이별의 이유, 또는 또 하나의 반어 | 이희중 서정주 「화사」 ― 생명력과 절대 언어, 그리고 에로티시즘 | 최현식 정지용 「향수」 ― 생의 근원에 대한 동적 에너지 | 최동호 김수영 .. 2008. 2. 8.
시인·평론가 100인이 뽑은 ‘10명의 시인’ 시인·평론가 100인이 뽑은 ‘10명의 시인’ 한국 현대시 100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인은 누구일까? 시인.평론가 100명이 뽑은 10명의 시인 선정 경위 이번 기획은 한국 현대시 100년을 기념하여 시인 53명, 평론가 47명에게 우리 시사에서 빼어난 10명의 시인을 묻고 그 성과를 종합하여 한국 시사.. 2008. 2. 8.
나그네, 박목월(10) [한국 현대시 10대 시인] <10>박목월 '나그네' 내면의 자유를 누리는 의연한 기품 ■ 나그네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출처 : 이남호 엮음, <박목월 시전집>, 민음사, 2003 ◆약.. 2008. 1. 9.
또 다른 고향, 윤동주(09) [한국 현대시 10대 시인] <9>윤동주 '또 다른 고향' 어두운 현실 넘어 이상세계 향한 의지 ■ 또 다른 고향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방에 누웠다. 어두운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 곱게 풍화 작용하는 백골을 들여다보며 눈물짓는 것이 .. 2008. 1. 9.
오감도, 이상(08) [한국 현대시 10대 시인] <8>이상 '오감도' 영원한 미완의 시… 무한히 열린 해석의 가능성 ■ 오감도 1호 십삼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달은골목이적당하오.) 제일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이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삼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사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오.. 2008. 1. 9.
꽃을 위한 서시, 김춘수(07) [한국 현대시 10대 시인] <7>김춘수 '꽃을 위한 서시' 존재의 본질을 향한 언어의 몸부림 ■ 꽃을 위한 서시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 미지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존재의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너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 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의 어둠에 추억의.. 2008. 1. 9.
풀, 김수영(06) [한국 현대시 100년 10대 시인] <6>김수영 풀과 바람은 대립과 호응 이중적 관계 '순수' 와 '참여' 시대적 이분법 넘어서 ‘풀’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2008. 1. 9.
남신의주 유동 박씨봉방, 백석(05) [한국 현대시 10대 시인] <5>백석 운명의 벼랑끝서 불러보는 마지막 희망 '남신의주 유동 박씨봉방' 감칠맛 나는 평안도 방언 토속 정취 압권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2008. 1. 9.
유리창, 정지용(04) [한국 현대시 10대 시인] <4>정지용 '유리창' 슬픔을 삭이는 父情… 모던한 감각으로 형상화 유리창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양 언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디치고, 물먹은 별이, 반짝, 보.. 2008. 1. 9.
동천, 서정주(03) [한국 현대사 10대 시인] <3>서정주 '동천' 동양적인 영원성의 세계… 짧고 깊게 그려 ■ 동천(冬天) 내 마음 속 우리님의 고은 눈썹을 즈문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옴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출처 : <미당 시전집 1>, 민음사, 199.. 2008. 1. 9.
님의침묵, 한용운(02) [한국 현대사 10대 시인] <2>한용운 '님의 침묵' 이별의 역설… 슬픔의 극한서 찾은 희망 관련기사 • <1>김소월 :::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항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 2008. 1. 9.
진달래꽃, 김소월(01) [한국 현대시 10대 시인] <1>김소월 시 전문 진달래꽃 - 김소월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 2008. 1. 9.
한국 현대시 대표시인 10명 한국현대시 대표시인 10명 선정 10대 시인 선정 (시인협회, 新詩 100년 맞아… 대표작도 함께) 한국 현대시 100주년을 맞아 10대 시인 선정 창립 50주년 맞은 시인협회 발표… 작고한 시인 대상 관련기사 • 한국 현대시 10대시인 뽑았다 • 한국 현대사 10대 시인 <1>김소월 • 평론가 10명의 '10대 시인' .. 2008.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