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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 향기410

박철 시집- 대지의 있는 힘 박철 시세계의 새로운 원년, 열한번째 시집 『대지의 있는 힘』 출간소설가 현기영의 우정 에세이 「작가는 마지막 시민입니다」 수록“한 사람이 무언가를 밀고 있었다있는 힘을 다하여” 이 땅에 발붙이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향한 치열한 응원 올해로 시력 서른일곱해째를 맞은 시인 박철의 열한번째 시집 『대지의 있는 힘』이 문학동네시인선 220번으로 출간되었다. 박철은 척박한 사회현실을 시인의 삶의 토양이었던 ‘김포’라는 무대로 형상화한 『김포행 막차』(창비, 1990), 주류에서 밀려난 주변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희망의 언어로 노래한 『영진 설비 돈 갖다 주기』(문학동네, 2001),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인가를 고민케 함으로써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황현산으로 하여금 “박철을 치열하지 않다고 말한다면 우.. 2024. 9. 10.
허형만 시인 낭독의 밤 ◈허형만 시인 낭독의 밤 등단 50주년을 기념하여 를 출간한 허형만 시인을 초청하여 나누는 북토크 행사로 '다시서점 낭독의 밤'를 진행합니다. 허형만 시인 초청 북토크 등단 50주년 기념 시집 날짜 : 2023년 4월 14일. 시간 17시 30분 장소 : 다시서점 문화공간 OBOL (방화대로 33길 13. 1층) 강의 주제 : 시와 함께 아름다운 세상 살기 진행 및 대담 : 김동기 수필가(한서고 국어교사) 시낭송 : 뒷굽, 이명숙 시낭송가(다원시낭송예술협회) 주최 한국작가회의. 주관 다시서점.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약력 : 허형만 시인은 1945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국문과를 졸업. 1973년 [월간문학](시)과 1978년 [아동문예](동시)로 작품 활동을 시작. 한국예술상,.. 2023. 3. 31.
김유담 소설가 초청강의 소설가 김유담(金裕潭), [본명:김현경(金賢卿)] 주제 내 꿈의 길잡이를 찾아서 2007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2020년 제 38회 신동엽 문학상 수상 -소설집 '탬버린' / 2021년 제 1회 김유정 작가상 수상 - 단편소설 '안(安)' 2020년 소설집 『탬버린』(창비) 출간, 추천도서 2021년 장편소설 『이완의 자세』(창비), 2022년 소설집 『돌보는 마음』(민음사) 출간 1. 돌보는 마음 엄마는 내가 공부를 덜 해서, 고소득 전문직이 못 된 탓이라고 했고, 큰엄마는 내가 공부를 너무 한 게 문제라고 했다. 심지어 공의 엄마는 내가 친정에서 제대로 못 배우고 자라 이 모양이라고 했다. 나는 그들의 말이 모두 틀렸다고 생각했지만 일일이 바로잡기는 어려웠다... 2022. 9. 13.
한국시집 초간본 최고의 시구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하늘과 바람 세트 20권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1.2 다가오는 2023년, 한국 최초의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가 출간 100주년을 맞이한다. 열린책들은 한국시사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으며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을 출간한다. [하늘 세트]에는 주로 이상적인 세계(자연, 종교, 고향, 유년 시절 등)에 대한 향수를 서정적이고 차분하게 노래한 시집 1. 『해파리의 노래』(1923) 김억 바다를 건너, 푸른 바다를 건너 머나먼 저 바다의 수평선 위로 끊지도 아니하고 홀로 가는 언제나 하소연한 나의 꿈…… - 「바다 저편」 2. 『진달래꽃』(1925) 김소월 들꽃은 피어 흩어졌어라. - 「들도리」 3. 『님의 침묵』(1926).. 2022. 5. 31.
시배달-김동기 ◈선생님 시 읽어주세요!! 김동기 ▷국어선생님이 애송하는 시배달 목록 75편 “시는 힘찬 감정이 자유롭게 분출된 것이다.”-워즈워드 1. 정현종, 섬 2. 나태주, 풀꽃 3. 장석주, 대추 한 알 4. 김용택,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5. 서정주, 추일마음 6. 함민복, 가을 7. 반칠환, 새해 첫 기적. / 오규원, 버스 정류장에서 8. 문정희, 겨울사랑 9. 백 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10.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11. 이생진, 술에 취한 바다 12. 괴 테, 명언 13. 황인숙, 어느 날 갑자기 나무는 말이 없고 14. 한민복, 마흔 번째 봄 15. 정희성, 숲 16.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17. 김용택, 푸른 하늘 18. 가슴으로 읽는 시(도종환, 담쟁이 / 안도현, 초.. 2022. 5. 20.
손택수 시인 초청 강연 2022년 독서기반 수업 활성화 교육 노작 홍사용 문학관장 손택수 시인 초청 강연 주제 : 기후 변화의 시란? 시집 : 붉은빛이 여전합니까 시낭송 : 나무의 수사학, 목련 전차, 거미줄, 냉이꽃 한송이 때문에 2022년 독서기반 수업 활성화 사업으로 5.13(금)일 손택수 시인을 초청하여 ‘기후변화 시대의 시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문학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날 강연회는 문학과 창의 융합에 관심이 많은 2학년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손택수 시인의 작품 감상과 함께 기후 위기와 시, 창의력은 어디서 비롯될까? 등 손 시인의 진솔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학생들과 시 낭송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시인의 작품세계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어교사.. 2022. 5. 16.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 ◈한국 최초의 창작시집 100주년 기념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1.2, 하늘-바람 세트 한국시 탄생의 순간을 20권의 시집으로 재현 ▶시집을 선정함에 있어서는 한국 현대시 100년사에 남아야 할 작품성이 있는 시집, 그중에서도 문학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시집에 주목, 열린책들 ▷[하늘 세트]에는 주로 이상적인 세계(자연, 종교, 고향, 유년 시절 등)에 대한 향수를 서정적이고 차분하게 노래한 시집 1. 『해파리의 노래』(1923) 김억 시뿐만 아니라 서구시와 시론의 수용 그리고 민요시 운동의 측면에서도 한국시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김억의 첫 시집이자 한국 최초의 시집. 정형시 창작으로 선회하기 전의 시 75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서구시의 분위기를 띤 자유시들이 주류를 이룬다. 서정적인 분위기 .. 2022. 4. 20.
박철, 새를 따라서 박철 시인 신작 시집 『새를 따라서』 출간 “아픈 존재들과 함께 노래하는 시인”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K-픽션〉 시리즈를 잇는 유일무이 해외 진출 세계문학 한영대역 시선집 시리즈, 〈K-포엣〉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만나는 K-포엣 스물다섯 번째 시집으로 박철 시인의 『새를 따라서』가 출간되었다.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너무 멀리 걸어왔다』 『없는 영원에도 끝은 있으니』 등의 시집을 통해 삶의 가장자리까지 들여다보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조용히 홀로 아픈 존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시인의 시론을 엿볼 수 있는 시인 노트와 에세이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대표작으로 바람을 따라서, 개화 검문소, 눈, 황새걸음, 참회, 나와 시, 목련은 가고, 서점 버티고를.. 2022. 2. 28.
허형만 시인 공초문학상 수상 산까치ㅡ허형만 보슬비 오시는 날 날마다 찾아가는 산길을 걷는데 저만치 산까치 대여섯 마리 보슬보슬 젖는 길에서 신나게 뛰놀고 있다 나도 함께 뛰고 싶어 우산을 접고 비에 젖으며 가만가만 다가가는데 눈치 빠른 산까치들 후르르 나뭇가지 위로 날아오른다 하이고, 못 본 척 그냥 되돌아갈 걸 미안해하며 비에 젖어 걷는다 젖어라 시여 심장 깊이 젖어라 시여 산까치도 젖으며 노래하나니 산딸기도 젖으며 붉게 익나니 보슬보슬 젖은 시는 부드럽나니 젖어라 시여 뼛속까지 젖어라 시여 “시인이 다루는 언어는 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생명체입니다. 순도 높은 언어, 그 본질을 시의 용광로에서 달궈야 하죠. 이를 통해 우주 삼라만상 앞에 겸손한 시가 돼야 합니다.” - 허형만 시인 “시인에게는 시대정신을 작품에 어떻게 녹일지 .. 2021. 6. 10.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정호승/해설-김동기 [가슴으로 읽는 행복한 시4] “사랑과 고통의 본질을 찾는 시인”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정호승(1950~) 나는 왜 아침 출근길에 구두에 질펀하게 오줌을 싸놓은 강아지도 한마리 용서하지 못하는가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구두를 신는 순간 새로 갈아 신은 양말에 축축하게 강아지의 오줌이 스며들 때 나는 왜 강아지를 향해 이 개새끼라고 소리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가 개나 사람이나 풀잎이나 생명의 무게는 다 똑같은 것이라고 산에 개를 데려왔다고 시비를 거는 사내와 멱살잡이까지 했던 내가 왜 강아지를 향해 구두를 내던지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는데 나는 한마리 강아지의 마음도 얻지 못하고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진실로 사랑하기를.. 2021. 1. 15.
초승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안도현 / 해설, 김동기 [가슴으로 읽는 행복한 시3] 초승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안도현(1961~) 당신의 그늘을 표절하려고 나는 밤을 새웠다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낫을 걸어놓고 모가지를 내놓으라 하면 서쪽으로 모가지를 내밀었고, 달빛의 헛구역질을 받아먹으라고 하면 정하게 두 손으로 받아먹었다 오직 흔들리는 힘으로 살아가는 노란 꽃의 문장을 쓰다가 가늘게 서서 말라가도 좋다고 생각한 것은 바구지꽃이 피는 유월이었다 내 사랑은 짝새의 눈알만큼만 반짝이는 것이었으나, 그러나 내 사랑은 또한 짝새가 날아가는 공중의 높이만큼 날개 아래 파닥거리는, 사무치게 떨리는 귀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저 재바른 차를 폐차시키겠다, 귀가 순하고 소심한 노구의 당나귀나 한 마리 사서 한평생 당신을 싣고 다니는 게으른 노역.. 2020. 5. 9.
담쟁이-도종환 / 해설, 김동기 [가슴으로 읽는 행복한 시2] 담쟁이 – 도종환(1954~)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 2020. 5. 9.
종심의 나이-허형만 / 해설, 김동기 [가슴으로 읽는 행복한 시 1] 종심從心의 나이 –허형만(1945~ ) 참 멀리 왔다고 나 이제 말하지 않으리 나보다 더 멀리서 온 현자賢者도 있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갈지 모르겠다고 나 이제 말하지 않으리 어떤 이는 말을 타고 가고 어떤 이는 낙타를 타고 가나 그 어느 것도 내 길이 아니라서 하나도 부럽지 않았던 것을 이제 와 새삼 후회한들 아무 소용없느니 왔던 길 지워져 보이지 않고 가야할 길 가뭇하여 아슴하나 내 나이 일흔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마음먹은 대로 행동해도 어긋나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이여 나 이제 말할 수 있으리 그동안 지나왔던 수많은 길섶 해와 달, 낡은 발끝에 치일 때마다 내 몸이 내 것이 아니었노라고 허형만 시인의 시집 『가벼운 빗방울』시집을 받고 그 서문격인 ‘종심의 나이’를 소개한.. 2020. 5. 9.
강민숙 시인, 둥지는 없다 발간 상실의 아픔, 시로 치유 절망과 탈현실의 미학, 둥지는 없다(강민숙) 시집 발간 “떠나지 않고도 만나는 인연이고 싶다” ▶시집 소개 1990년대 중반,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시집이다. “그리움을 낳아 기른 슬픈 시인의 사랑”을 노래했다고 평을 받은 강민숙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둥지는 없다』를 발간했다. 서른의 나이에 남편의 사망신고와 아이의 출생신고를 같이 해야 했던 기구한 운명의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둥지는 없다’는 삶의 화두를 던지고 있다. 둥지가 없다는 사실은 상실을 뜻한다. 그러나 그 상실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상실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시인은 그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인도, 티베트, 히말라야, 아프리카, 그리고 사하라 사막과.. 2019. 11. 8.
윤동주 生家 비석엔…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 윤동주 生家 비석엔…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 중국이 중국 옌볜에 있는 시인 윤동주 생가(生家)를 관광지로 개발하며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고 소개하고 윤동주 시를 중국어로 번역해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 난 6일 오후 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 밍둥촌(.. 2013. 9. 26.
한국 대표시집 50권 한국 대표시집 50권 출간 - 문학세계사 김소월 진달래꽃 : 문인들이 꼽은 대표 중의 대표 시집 1950년대 시집 12권, 1980년대 13권 선정, 아픔과 고통 속에서 절창은 피는 것인가 [한국 시문학사詩文學史]의 큰 줄기를 개관해 볼 『한국 대표시집 50권』 올해는 우리 현대 시문학사에서 의미 깊.. 2013. 1. 29.
한국 대표 시집 10 한국 대표 시집 톱 10 문학평론가 75명이 선정 상위 10개 시집 - 시인세계 문화재로 등록 김소월 『진달래꽃』 1위, 서정주 『화사집』 2위 1위 김소월 진달래꽃, 2위 서정주 화사집, 3위 백석 사슴, 4위 한용운 님의 침묵, 5위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6위 정지용 정지용 시집, 7위 이상 .. 2012. 12. 9.
광화문 글판 베스트 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베스트 글판 [Best 광화문 글판에 시심이 녹아들다] 1.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방문객 2.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고은, 길 3.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짓지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시바타도요, 약해지지마 4.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 고은, 낯선 곳 5.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가장 먼저 밀어오린 들꽃.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곽효환, 얼음새꽃 6.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장석주, 대추 한 알 7.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 2012.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