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2 필명을 둘러싼 문인들의 고충 필명을 둘러싼 문인들의 고충 올해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인 고은주씨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다. 고민의 근거는 다름 아닌 이름. ‘고은주’라는 이름의 선배 소설가가 이미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이름, 그러니까 필명이 필요한 것이다. ‘두 번째 고은주’씨와 마찬가지로 늦게 출발한 자의 비.. 2008. 8. 31. [애송시 100편-제61편] 노동의 새벽-박노해 [애송시 100편-제61편] 노동의 새벽-박노해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거운 소주를 붓는다 아 이러다간 오래 못가지 이러다간 끝내 못가지 설은 세 그릇 짬밥으로 기름투성이 체력전을 전력을 다 짜내어 바둥치는 이 전쟁 같은 노동일을 오래 못가도 끝내 못가도 어쩔 수 없지 탈.. 2008.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