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눈1 [애송시 100편-제12편] 저녁눈, 박용래 [애송시 100편-제12편] 저녁눈 - 박용래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변두리 빈터만 다니며 붐비다. ▲ 일러스트=잠산 시평 박용래(1925~1980) 시인은 과작.. 2008.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