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문강에 삽을 씻고1 [애송시 100편-제99편] 저문 강에 삽을 씻고-정희성 [애송시 100편-제99편] 저문 강에 삽을 씻고-정희성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일이 끝나 저물어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바닥 .. 2008.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