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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남도 유배길

by 골든모티브 2011. 10. 13.

다산 정약용 남도 유배길

 

[남도답사 1번지]

다산수련원 → 다산초당 → 백련사 → 강진만 → 사의재(옛 주막) → 영랑생가 → 고성사 보은산방 →

금당마을 → 무위사 → 강진다원 → 월남사지3층석탑 → 누릿재 → 천황사 → 도갑사 → 왕인박사유적지

→ 구림마을(도기박물관)

 

1. 다산초당 :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다산의 실학 사상이 구상되던 도랑이요 산실이다. 다산의 고적한 유배 생활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이 18년간의 유배생활 중 후반기 10년을 지낸 곳으로 이곳에서 <목민심서> 등 대표적인 저서를 펴냈다.

▶실학사상의 산실 _다상초당

이곳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기간중 10여년동안 생활하면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600여권의 책을 저술한 곳이다. 다산초당, 동암, 서암, 천일각등의 건물과 다산사경이라 부르는 정석,약천,다조,연지석가산 등의 유적이 있다. 이 건물은 원래 목조초가였으나 1936년에 노후로 인해 붕괴되어 없어졌던 것을 1957년 강진 다산유적보존회에서 그자리에 목조 와가로 중건한 것이다. 현판에 판각된<다산초당> 이란 글씨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친필을 집자해서 모각한 것이다.

 

2. 백련사 : 다산초당과 통하는 길이 있어 다산이 산책하듯 찾던 사찰이다. 백련사 동백림도 아름답지만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강진만도 아름답다.

▶민중불교, 백련결사운동의 본거지_백련사

백련사의 본래 이름은 만덕산이란 산 이름을 따서 만덕사라 하였으나 현재는 백련사로 부르고 있다. 이 사찰은 신라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고려 명종 때인 1170년에 원묘국사 요세에 의해 중창되었다. 특히, 요세는 귀족불교에 대한 반발로 서민 불교 운동이 한창이던 1232년(고종19년) 보현도량을 개설하고 236년 (고종23년) 백련결사문을 발표하여 <백련결사운동>을 주창함으로써 백련사가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고려말과 조선초에는 왜구의 잦은 노략질로 폐사가 되다시피 하였으나, 조선초기 세종 때 행호주지가 대규모 중창 불사를 하여 옛 모습을 회복하게 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8대사를 배출하여 전국에서 명실공히 으뜸가는 명찰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후기에도 몇차례의 중수가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대웅전, 웅진당, 명부전, 칠성각, 요사채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3. 사의재 : 다산이 강진에 와서 처음에 기거하던 주막. 주모의 질책과 권유로 다산은 제자를 기르고 <경세유표>와 <애절양>을 이곳에서 저술했다.

 

4. 영랑생가 : 영랑 김윤식이 태어난 곳. 집 뒤로 대나무숲이 있는데 바람 많은 날이면 댓바람 소리 요란해서 마치 노래를 듣는 것 같다. 대표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남도 서정시의 출생지_영랑생가

영랑 김윤식 선생은 1903년 1월 16일 이곳에서 김종호 씨의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 때에는

<채준>으로 불렀으나 <윤식>으로 개명하였으며, <영랑>은 아호로써 문잔 활동 시주로 사용하였다. 영랑선생은 1915년 3월 강진의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휘문의숙에 진학하였으며, 1919년 기미독립운동이 일어나자 고향에 내려와 강진의 독립운동을 주도하다가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6개월간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후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 학원에서 수학하였으나 간토대지진으로 중도에 귀국하였고, 1930년 박용철, 정지용 등과 함께 주축이 되어 창간한 "시문학" 지를 통하여 <모란이피기까지는>, <언덕에 바로 누어>,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등 30여 편의 대표적인 작품을 발표하였다. 1950년 9월 29일 작고하기까지 구수한 남도 사투리로 주옥같은 시 80여 편을 발표하였는데, 그 중 60여편이 광복전 창씨개명과 신사참배 및 삭발을 거부하며 이곳에서 생활하던 시기에 쓴 작품들이다.

 

5. 무위사 : 극락보전은 대표적 목조건축물로 국보 13호로 지정돼 있고, 아미타여래삼존벽화(1476년,국보 313호)와 수월관음도(불화)가 보존돼 있다.

▶고려 왕건을 도운 형미국사와 500년을 지켜온 불교미술의 백미 무위사

무위사는 월출산의 천황봉과 구정봉을 좌우로 두고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천년 고찰이다. 사적기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 39년 (617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관음사>라 하였고, 헌강왕원년(875년)에는 도선국사가 중창하여 <갈옥사>라 한 후, 고려 정종 원년 (946년) 에 선각대사가 삼창하고 <모옥사>라 개칭하였으며, 그후 명종10년 (1555년) 태감선사에 의해 현재와 같이 <무위사> 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6. 금당마을 : 이곳의 백련은 유독 꽃이 크고 향기가 진하다. 7월이면 아름다운 꽃이 피는데 수백 년 된 소나무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7. 월남사지3층석탑 : 월남사 터에 남아 있는 3층석탑으로 단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이 탑은 백제의 옛 땅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백제 양식을 많이 따르고 있다.

▶무위사에서 동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월남사의 옛 터가 남아 있다. 월출산을 배경으로 평지에 세워진 월남사는 진각국사 혜심이 창건했다고 하며, 부지가 만여 평에 이르는 대사찰이었다고 한다. 조선 초기에 폐찰되어 현재는 절터로 추정되는 흔적만 남아 있으며, 유적으로는 진간국사 혜심의 추모비인 보물 제 313호 <월남사지진각국사비> 와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계 석탑인 보물 298호 <월남사지 3층 석탑> 이 있다. 1988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 125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8. 구림마을(도기박물관) : 삼한시대부터 있던 마을로 도선국사 탄생 설화가 전해진다. 한옥 민박집이 많아 고즈넉한 여유를 즐기면서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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