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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추억의 여행/들꽃 풍경속으로

우리집 거실에 핀 군자란(君子蘭 )

by 골든모티브 2008. 2. 14.

군자란 ( 수선화과:Clivia miniata )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lidaceae)에 속하는 상록다년생초

군자란(君子蘭) 임금 군, 아들 자, 난초 란(난) 또는 수소군자란(垂笑君子蘭) 

 

난(蘭)인데, 난(蘭)과가 아닌 것은? 군자란(君子蘭)이다.  

군자란은 이름에서 몇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첫 번째, 난(蘭)종류일 것이라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군자란은 수선화(水仙花)과에 속한다.

두 번째로 우리나라 식물이라 착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남아프리카의 나탈이 고향이다.

 

겨울 우리집 거실에서 피어오른 군자란 [2008.2.13] 

 

 

 

 

 

 

 

 

 

특성

 

 

  • 남아프리카 원산의 다년초로 사철 푸른 긴 잎을 땅부분에서 2매씩 좌우로 전개하고 있으며 줄기는 없다. 뿌리는 굵은 다육근(물을 많이 지닌)으로 온실에서는 1~3월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20~30송이의 황적색 꽃이 핀다.
  • 보통 군자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지만, 난과는 관계가 없다. 오래 묵지 않으면 분얼이 되지 않기 때문에 포기나누기를 할 수 없다.
  • 씨로 번식할 경우 개화할 때까지 4~5년이 걸린다. 군자란은 약한 광선하에서도 비교적 생육을 잘한다.
  • 우리나라에 소개된 군자란에는 미니아타(miniata)종과 노빌리스(nobilis)종 두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군자란이라 하고 있는 것은 미니아타종을 말한다.
  • 미니아타의 자생지는 습기가 많고 그늘진 곳이다.
  • 최근에는 다양한 색깔의 변종들이 육종되고 있다.

 

 

재배관리

 

 

  • 개화기의 관리 (봄)

     이 시기는 휴면기~생장기에 해당한다. 개화와 함께 잎도 성장하는 계절이다.

       휴면기에는 7~13℃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면서 물주기를 자제하고 비료는 주지 않는다.

      온도가 점차 올라가 생장을 시작하기 시작하면 아래의 방법으로 관리를 하여 준다.

  1. 장소
      실내의 얇은 커튼 너머로 햇빛이 잘 드는 장소를 택한다. 햇빛이 부족하면 꽃색이 옅어져 버린다. 단 무늬종은 직사광선에 잠깐이라도 노출되면 잎이 타버리므로 주의한다. 늦서리의 염려가 없으면 실외에 내놓아 실외에 내놓아 40-50% 차광된 장소에 놓는다. 햇빛이 한쪽 방향으로만 드는 장소에 놓으면 잎모양이 망가지므로 1주일에 한번씩은 화분을 돌려 놓는다.
  2. 물주기
    2-3일에 한번씩 오전 중에 물을 주는데 토양이 쉽게 마르면 매일 물을 주어도 좋다.
  3. 비료
    고형비료를 매월 한번씩 시비한다(7호분-분의 지름이 21cm 정도-에 6개 정도). 또 1,000배로 희석한 액체비료를 10일에 한번씩 물대신 준다.

           * 액체비료는 화원이나 농약상에서 구입할 수 있음.

  • 여름 : 여름은 생장기로 직사광선만 쬐지 않는다면 고온에서도 잘 견딘다. 물과 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 가을 : 초여름에는 여름과 같이 관리를 하여 준다. 기온이 내려가면(7~13℃) 물을 주는 양을 줄여 내한성을 높혀주고 비료는 주지 않는다.
  • 겨울 : 겨울은 휴면기이면서 개화기의 시작이기도 하다. 꽃이 보이기 시작하면 물주기와 함께 햇볕에 신경쓰고 낮동안의 온도를 15~18℃정도로 높혀 준다.
  • 좋은 포기 고르기

    군자란은 연중 판매가 되고 있는데 개화기에 가장 많이 출하된다. 잘 관찰하여 좋은 포기를 고르도록 하자.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군자란은 잎의 광택이 매우 좋고 잎이 촘촘하게 붙어 단단해 보인다. 군자란의 잎은 3년정도를 시들지 않고 붙어 있으므로 잎이 사방으로 뻗어 있지 않고 양방향으로 가지런히 겹쳐져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잎이 사방으로 뻗어 있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재배관리가 잘못된 포기로 보면 된다.

  • 꽃을 피우는 요령

    11월 중순까지는 실내로 들이지 말고 서리를 맞지 않는 실외에 두어 저온에 닿도록 한다.

   10-11월중순 동안 충분히 저온에 닿지 못하면 봄이 되어도 꽃대가 자라 올라오지 못하고

   잎사이에서   꽃이 피게 된다.

  • 꽃이 진 후의 분갈이
    1. 적기 : 4월상순-5월하순
    2. 장소
       늦서리의 염려가 없으면 실외의 통풍이 잘되는 밝은 그늘에 내 놓는다. 여름에는 너무 오랫동안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름에는 한랭사 등으로 50-60% 햇빛을 가려준다.
    3. 물주기
       2-3일에 한번씩 화분토양의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준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낮이나 아침에 물을 주면 잎에 연부병(잎이 썩는 병)이 걸리기 쉬우므로 저녁때 물을 주도록 한다.
    4. 비료
       3-5월은 생육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충분히 시비한다. 한달에 한번 정도 칼륨분과 인산분이 풍부한 고형비료(유박이나 골분 등의 유기질 비료나 무기질 비료을 화분위에다 올려 둔다. 이 대신에 액체비료 500-700배액으로 희석한 것을 한달에 5-6번 시비한다.
  • 잎수에 대하여-잎이 10장 이하이면 꽃이 피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한쪽의 잎이 8장(제일 아랫잎이 시들지 않았다면 10장)이 되면 개화주로 볼 수 있다.보통 종자파종으로는 4-5년 포기나누기로는 2-3년 재배하면 꽃이 핀다. 이렇게 자라도 꽃이 피지 않을 때에는 다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화분을 놓는 장소, 물주기, 비료주기 등을 적절히 해주면 꽃을 제대로 피울 수가 있다.

 

 

주요 품종

 

  •  미니아타 군자란(Clivia miniata)

     일반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 종류로 꽃의 지름은 4~7cm이며 꽃잎은 6~8장의 것이 있고 꽃색도 등색, 적등색 등이 있다. 잎은 근출엽(줄기가 아니라 뿌리에서 바로 나오는 형태)으로 폭은 3~6cm이다.

      보통 재래종이라 하는 것은 잎이 가늘고 길며 꽃의 지름도 4cm정도로, 꽃색도 짙은 색이 아니므로 관상가치도 떨어지지만, 달마종이라 하는 계통은 잎의 폭이 5cm정도로 짧고 꽃은 크고 둥그런 꽃잎으로 꽃색도 주홍색을 띠는 것 등 많은 계통이 있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에서 개량이 되고 있으며, 또 잎에 황백색의 줄무늬가 가늘게 들어있는 반입 군자란도 있으며 매우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 노빌리스종(C. nobilis)

      잎은 농록색으로 폭이 2.5~3cm, 꽃지름 2~3cm의 긴대롱 모양의 홍황색 꽃이 20~30개 아래로 늘어져서 핀다. 미니아타종에 비해 관상가치가 떨어지므로 경제적 재배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식물원이나 대학부속온실 등에서 재배하는 정도이다.

 

 

번식

 

  •   포기나누기
    1. 적기 : 10월상순-중순
    2. 장소
      10월에 들면 햇빛이 약해지므로 40-50%의 차광으로 해준다. 서리를 맞지 않도록 하면서 최저온도 5℃까지는 실외에 두도록 한다. 11월 중순경에 실내에 들여 반그늘 상태의 밝은 장소에 놓는다.
    3. 물주기
      화분토양의 표면이 말랐을 때 화분 밑으로 물이 빠질 정도로 충분히 물을 준다. 2-3일에 한번이 기준으로 오전 중에 관수한다.
    4. 비료
      11월까지는 칼륨분과 인산분이 많은 유기질 고형비료를 월1회 놓아준다. 액체비료는 10일에 한번씩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물대신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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