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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가 솔.상식이 쑥/문화 . 국보 . 종교

2020년을 빛낼 100인

by 골든모티브 2011. 4. 3.

2020년을 빛낼 100인

 

2020년에는 누가, 어떤 역량과 자질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를 이끌까. 10년 뒤를 빛낼 리더십은 오늘의 한국사회에 어떤 의미를 지닐까. 동아일보는 창간 90주년을 맞아 ‘2020년 한국을 빛낼 100인’을 선정했습니다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윤진 영화배우
김현수 두산베어스 외야수
노희경 작가
박민규 소설가
박성훈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조리장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봉준호 영화감독
서도호 설치미술가
신경숙 소설가

 

청소년 롤모델 찾을 계기돼

신지애 프로골퍼
심승현 만화가
양성원 연세대 음대 교수,첼리스트
이청용 볼턴 원더러스 FC 선수
장한나 첼리스트 겸 지휘자
정연두 현대미술 작가
정욱준 패션디자이너
조성진 서울예술고 1학년 학생
최은석 디스트릭트 대표이사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100인의 삶을 잡아주는 한문장]

 

사랑이 가슴에서 머리로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김수환 추기경)

 

지소선후()면 근도(). 먼저 할 것과 나중에 할 것을 알면 도에 가깝다는 뜻으로 사서삼경 중 대학()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원규 ㈜세실 회장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침으로 활용하는 내용. 모든 일의 우선순위를 가려서 제대로 해내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100인 중에는 이 회장처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생활의 좌우명을 품고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 많았다. 고전이나 옛 경전의 인상 깊은 문구가 자주 나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했다. 고객 및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며 나눔을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

만화 ‘파페포포’의 작가인 심승현 씨가 인용한 글은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에 나오는 문장. “성급했기 때문에 낙원에서 쫓겨났고, 게으르기 때문에 쫓겨난 낙원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조급함과 태만을 동시에 경계했다. 카프카에게서 얻은 그의 철학은 작품에도 반영됐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영국 시인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의 작품 인빅터스(invictus)를 인용했다. ‘정복되지 않는’이라는 뜻을 가진 인빅터스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6년 넘는 억울한 수감생활을 버텨내면서 수없이 읊조린 시이기도 하다. 송 의원은 에리히 프롬의 ‘소유나 삶이냐’도 언급하면서 “집행시기를 모르는 사형수처럼 한정된 인생을 살면서 소유가 아니라 존재하는 양식의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좌우명은 ‘불치이치 무위지치( )’. 일하지 않는 것처럼 조용히 일하고 다스린다는 뜻으로 당나라 태종이 얘기한 치도()의 요체를 정리한 ‘정관정요()에 나오는 말이다. 오 시장은 훌륭한 목민관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기 위해 업무노트 첫 장에 이 문구를 적어 놓았지만 “이런 원칙을 지키다 보면 현대 정치에서 잃는 것이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자신의 좌우명이자 신념으로 채근담에 나오는 대인춘풍 지기추상( )을 들었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자신을 대한 때는 가을서리처럼 하라’는 뜻. 정치인이 즐겨 쓰는 명언의 하나.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은 “덕불고필유린(·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을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데 매사에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역지사지()”라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2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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