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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밖 언어여행/베스트셀러

27년전 베스트셀러중 살아남은 책은

by 골든모티브 2008. 6. 9.

27년전 베스트셀러중 살아남은 책은 ?

 

스테디셀러 작가는 이문열ㆍ공지영ㆍ이외수


제3의 물결ㆍ코스모스ㆍ김수영 전집 등 3종

 
최근 교보문고가 1981∼2000년 매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20위권 가운데 지난해 1년 동안 100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 63종을 분석한 결과 '309분의 63'.베스트셀러가 스테디셀러로 살아남을 확률이다.

교보문고는 3일 발표한 '2008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 자료를 통해 "1981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베스트셀러 종합 20위권에 든 책 309종 가운데 올 상반기 스테디셀러에 포함된 책은 63권"이라고 밝혔다.대부분의 베스트셀러들이 롱런하지 못하고 사라진다는 얘기다.특히 20년간 베스트셀러 가운데 가장 많은 142종을 차지한 비소설의 경우 불과 23종만 스테디셀러로 살아남았다.
1982년 베스트셀러 가운데는 당시 15위를 차지한 이외수의 '들개'가 스테디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1980년대 베스트셀러 중에는 '파리대왕'(윌리엄 골딩·1983년 5위), '손자병법'(정비석·1984년 1위), '1984'(조지 오웰·1984년 2위),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M 바스콘셀로스·1985년 7위), '사람의 아들'(이문열·1987년 4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문열·1988년 7위) 등의 소설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초반 베스트셀러의 경우엔 국내 소설이 강세. '소설 목민심서 1'(황인경·1992년 1위), '벽오금학도'(이외수·1992년 4위), '서편제'(이청준·1993년 3위), '영원한 제국'(이인화·1993년 7위) 등.

1990년대 중반부터는 실용서가 스테디셀러로 많이 자리 잡았다. 1994년 베스트셀러 6위를 차지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 1996년 9위 '뇌내혁명'(하루야마 시게오), 1997년 4위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나카타니 아키히로), 1999년 4위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빌 게이츠) 등이 대표적이다.

2000년은 베스트셀러 20위 가운데 10종이 스테디셀러에 올라 가장 많은 스테디셀러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3위였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5위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정찬용),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스펜서 존슨) 등 실용서가 특히 강세였다. 
 
동아일보,2008.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