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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4

김용택 시인 초청 강의 섬진강 시인 김용택 초청 강의 자연과 나의 시(詩),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 '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개울물들이 끊이지 않고 모여 흐르며/.../흐리다 흐르다 목메이면/영산강으로 가는 물줄기를 불러/뼈 으스러지게 그리워 얼싸안고/지리산 뭉툭한 .. 2012. 10. 8.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김용택[33]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33]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이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 2008. 10. 30.
[애송 동시 - 제 4 편] 콩, 너는 죽었다-김용택 [애송 동시 - 제 4 편] 콩, 너는 죽었다-김용택 콩타작을 하였다 콩들이 마당으로 콩콩 뛰어나와 또르르또르르 굴러간다 콩 잡아라 콩 잡아라 굴러가는 저 콩 잡아라 콩 잡으러 가는데 어, 어, 저 콩 좀 봐라 구멍으로 쏙 들어가네 콩, 너는 죽었다 (1998) ▲ 일러스트=윤중태 시평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은 .. 2008. 5. 15.
[애송시 100편-제64편] 섬진강1 - 김용택 [애송시 100편 - 제64편] 섬진강1 - 김용택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쌀밥 같은 토끼풀꽃, 숯불 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 지도에도 없는 동네 강변 식물도감에도 없는 풀에 어둠을 끌어다 죽이며.. 2008.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