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서(關西)지방 역사문화 탐방
△지도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입력 :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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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부. 교토부. 시가현, 나라현, 효고현고베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 여행 일정 |
김포공항-관서공항-오사카성-도톰보리 신사이바시-나라-동대사-사가-비와호-백제사-교토역 교토-청수사-동지사대-고베-이진관거리-메리켄파크, 모자이크몰-관서공항-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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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사카 성에서 임진왜란의 종말을 본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군사력과 권력을 상징하기 위하여 세운 성이다. 돌이 없는 이곳으로 성을 쌓기 위하여 큰 바위를 먼 곳에서 옮겨오는 과정에서 그의 권력의 위대함이 짐작한다. 성곽과 해자를 쌓은 돌의 크기가 장엄해서 놀랍다. 1614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운 오사카성은 현재 오사카를 상징하는 천수각(성)이다. 모모야마 양식으로 2겹의 해저를 쌓고 그 가운데 세워진 5층 성대는 장엄하다.
그러나 이 성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전쟁(세키가와 전투)이 벌어졌고 마침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쟁에 지고 성을 내주는 비극으로 그의 정권은 마무리되고 말았다. 당시 일본 막부의 3대 호걸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다노부다를 들 수 있는데 도요토미는 농민 출신으로 일본을 통일한 맹장 오다노부다 의 하인으로 있다가 입신의 기회를 가진다. 그는 아내를 오다노부다에게 바친다.
그런 연유로 오다노부다가 그를 키워 후에 천하를 통일하는 대장군으로 만들었다. 아무튼 3장군은 정략적으로 사돈지간이었다. 도요토미가 전쟁에 지자 누이동생을 도쿠가와의 첩으로 준 것이다. 그는 아내와 누이동생을 정략적으로 이용했다. 도요토미는 사실 오사카 성을 오다노부다를 위하여 지어 그 아들에게 주었던 것이다. 아무튼 그는 이성에서 불행한 최후를 맞았다.
* 일본의 4대성 : 오사카성(도요토미 히데요시) 구마모토성(가등청정) 히메이성(도쿠가와 이에야스) 나고야 성(소서행장)
2. ‘나라’에서 백제의 유혼을 의식한다.
일본의 고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적과 사찰의 명소이다. 710년부터 784년까지 80년간 일본의 수도였다. 후지와가라 란 재력가가 불교문화를 창건했고 쇼무천황이 일본국교로 숭상하여 불교문화의 꽃을 피운 성지다, 목조 건물로 유명한 도다이시가 있다. 나라는 대화국이 백제의 힘을 빌려 야마토 정권을 만들었고 그 댓가로 야마토 정권은 이곳의 한 부분 땅을 백제의 영토를 내주었다. 백제 21대 개로왕이 고구려 장수왕에게 죽고 그 왕비가 이곳으로 피신하여 왕자를 낳아 일본 속의 백제를 부흥시켰고 그 자식인 사마가 자라 백제로 돌아가서 무릉왕이 되어 세계적인 백제를 만들었다. 그 후 백제가 망하자 백제의 왕족과 유민들이 이곳 백제의 영토로 피신 와서 백제의 혼을 살렸던 일본속의 백제 땅이다. 때문에 백제의 유물과 유적이 지하 천지에 깔려있다. 일본은 절대 나라 땅을 발굴하지 않는다. 이유는 그곳에 백제가 있기 때문이다.
1) 동대사 (도다아지)에서 백제 고승 행기를 만나다
동대사는 동양 최대의 목조건물이다. ‘大華嚴寺’ 란 웅장한 정문이 이 절의 역사를 말한다. 752년 백제의 유민이며 백제의 왕인 박사의 후손인 포교순례승 행기(668-749)스님이 동대사를 건립하였고 신라의 고승 심상대덕과 일본의 양변 (733-752년)스님이 동대사 안에 비로자나대불(다이부츠)을 건립하였다. 행기는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고승이다. 동대사와 불상은 백제의 유민으로 일본에 온 백제왕 경복이 금 900냥을 쇼무천왕(대승정)에게 기증하여 만들었다. 비로자나대불은 높이 16미터의 청동불상이다. 이절은 2번의 화재로 불탔으나 1708년 원형복원하였다. 대불의 좌측엔 허공보살, 우측엔 여의윤관음 보살이 보좌하고 있다.
2) 사슴과 뛰노는 나라공원
동대사 사찰내의 나라공원엔 1,200마리의 사슴을 방목하여 관광객과 같이 놀게 하였다. 절 안에 사슴이 평화롭게 사람과 어울려 노는 모습이 아름답다. 사슴은 잘 길들여져 있어서 사람을 졸졸 따라 다니며 먹이를 달고 한다. 관광객은 센베(과자)를 사서 사슴 먹이로 주는데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와서 길들여 놓아 한국말로 “절” 하며 달려들어 인사를 꾸벅하고 먹이를 달랜다. 이때 먹이를 주는 것이다. 역시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놈은 먹이를 많이 얻어먹지만 게으르고 주변머리 없는 놈들은 먹이를 얻어먹지 못해 말라 있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주변머리 있는 놈들이 환경에 잘 적응하며 잘 산다.
3) 성덕태자가 법령을 만든 호류지 (법륭사)사원
607년 성덕태자(쇼토쿠 타이시-최초의 일본 17조 헌법을 만든 왕)는 백제에서 불교를 배워 일본 국교로 만든 성군이다. 그가 만든 금당과 5층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3. 천년고도 교토에서 일본의 역사를 보다
교토는 천년의 고대문화 유물을 많이 지닌 아름다운 언덕으로 둘러싸인 인구 146만 명의 역사 도시다. 794년 헤이안 시대를 열어 1868년 메이지 천황이 도쿄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1,000년의 일본 수도이다. 관광의 고도로 1650개의 많은 절과 400여개의 신사, 60여개의 정원을 가졌다. 3대 축제(마쓰리)로도 유명하다. 가기모노와 유가타의 고향. 간무천황(백제인 50대)이 자란 곳, 신사(잡신을 모신 곳)와 신궁(유일신 천황을 모신 곳)이 많다.
1) 맑은 물로 수도 한다는 청수사
청수사는 순수한 물로 세상을 정화한다는 뜻, 778년 엔지 스님이 창건한 절, 본당은 1633년 도쿠가와 장군이 세웠다. 경사가 급한 15미터 높이의 언덕에 139개의 나무기둥으로 만든 목조건물이다. 높은 루는 정의의 투사들이 자살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막부의 정의대장군(쇼군)들이 전쟁에 지고 와선 투신한 곳에서 비롯하였다. 훼나무 목재로 기둥을 만들었고 피로 지붕을 얹었다. 루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내의 경치는 너무 아름답다. 탱화로도 유명하다. 출세와 사업번창, 결혼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낙수점대에서 물을 받아먹으며 기원을 빌려고 들끓었다.
* 청수사 안엔 천수관음이 공개 안 된 채 봉안함- 혹시 우리 문화재(훔친 것)라 그런 것이 아닌가?
* 표석 : 명치유신의 장군들이 모여 유신의 기초를 세운 표석이 뜰 한쪽에 솟아 있다.
4. 국제도시 고베 (神戶)에서 일본정신을 보다
오사카에서 30분정도 서쪽으로 가서 장장 8킬로미터 육갑산 터널을 지나면 세계 유수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 고베가 나온다. 일본 최대의 국제 무역항이며 일본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가 같이 겸비한 국제무역 항구도시, 메이지, 타이쇼 시대에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한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이 많다. 서양의 고급카페나 레스토랑이 곳곳에 박혀 있다. 1995년 고베 지진으로 도시의 90%가 파괴 되었으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100% 복구된 미항 , 에도시대 130년 된 옛 아관 저택이 늘비하다. 일본에서 남미로 가던 이민선의 출항지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20만이란 남미 이민이 출발하여 페루 등 남미를 일본의 경제령으로 만들었다.
1)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내와 사랑을 꽃피운 아리마 온천(有馬)
록코산에 위치한 유마 온천은 일본서기에 등장한 3대 온천( 아리마. 도고. 사라하마)중의 하나로 역사가 오랜 된 온천이다. 철분과 염분 온천으로 물이 붉은 색을 띤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내가 즐겨 찾던 온천으로 두 사람이 자주 데이트를 하였다.
2) 매립지에 세운 메리켄 파크
1987년에 메리칸하토바를 매립하여 만든 공원, 해양박물관, 고베 포트타워, 해안 점포가 늘어선 곳,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든다. 이곳에서 오사카를 오가는 페리칸 유람선이 뜬다. 이곳에서 해안 붕괴의 고베 지진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 여수인터넷신문.2008.1.22 참고
※ 일본관광청은 ‘일본은, 당신을 어디론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명 여행지 24곳을 소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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