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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과 소설의 향기/탄생100주년 문인

2002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by 골든모티브 2008. 2. 24.

2002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식민지의 노래와 꿈

- 김상용, 김소월, 나도향, 정지용, 주요섭, 채만식"

 

 

주최 : 대산문화재단 / 민족문학작가회의

21세기 문학의 창 대산문화재단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민족문학작가회(이사장 현기영)의 주최로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식민지의 노래와 꿈>은 김상용, 김소월, 나도향, 정지용, 주요섭, 채만식 등을 재조명하는 심포지엄과 동시에 27일 밤에는 쇼핑몰 명동밀리오레 이벤트홀에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학인들의 시와 노래와 영상의 한마당 행사인 문학의 밤이 열린다.

이번 문학제의 기획의도는 '근대문학 100년'이라는 큰 틀 아래 탄생 100주년을 맞는 작가들(특히 일제 치하에서도 활발한 문학활동을 한 문학인)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우리 근대문학을 재점검하고 재평가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고 한다.

작가회의 관계자는 "이번 문학제는 번역시나 번역시형의 주체적 수용을 통해 우리 근대 시문학에서 모국어에 대한 위상을 드높이고 새로운 서정성을 고양시킨 시인들과 채만식처럼 식민지 현실과 자본주의적 근대에 맞서는 산문정신을 개척해 우리 소설문학에 새로운 전형을 창출한 작가들의 세대적 특성을 아우르는 한편, 현재적 시점에서 이들이 재탄생할 수 있는 여지들이 없는지 탐구하여 이들에게 새로운 위상과 역할을 주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식민지의 노래와 꿈>을 부제로 붙인 것도 바로 이 분들의 서정성과 산문정신을 주목했기 때문. 심포지엄 일정은 9월 26일 오전10시부터 김상용, 김소월, 정지용에 대해 유종호(연세대 석좌교수)와 황현산(고려대 교수), 강형철(숭의여대 교수)의 총론을 시작으로 오후 1시에는 정지용, 오후 2시에는 김소월, 오후 3시에는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시인 김상용은 쓸만한 시라고는 한 편밖에 없는 ‘아마추어’ 시인이다.”(연세대 유종호 교수)“시집 ‘망향’에 수록되지 않은 여러 편의 사회시(社會詩) 가운데 좋은 작품들이 많이 숨어있다. 김상용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고려대 황현산 교수)

연세대 최유찬 교수는 지금까지 풍자소설가로 알려진 채만식의 소설에 담긴 ‘알레고리’ 기법에 주목한다. 또 ‘박명’ ‘수돌이’ 등 채만식의 작품 4편을 최근 발굴한 평론가 손정수씨가 채만식 소설의 ‘새로운 지형’에 대해 설명한다. 동아일보,2002.9.11/
오마이뉴스,200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