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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과 삶의 향기/문학 기행

만해(卍海) 한용운 생가

by 골든모티브 2008. 5. 2.

만해 한용운 선생생가

 

한국 근대시사의 불후의 업적인 〈님의 침묵〉을 펴냈고

한국 근대 불교계에서 혁신적인 사상과 활동을 펼쳤으며

3·1독립선언에 민족대표로 참가하는 등 일제강점기의 혁명적인 독립운동에도 앞장섰다

본관은 청주(淸州). 속명은 유천(裕天). 자는 정옥(貞玉). 용운은 법명이며

득도할 때의 계명은 봉완(奉玩), 법호는 만해(萬海 : 또는 卍海)

 

만해 한용운 생가지

 

만해 한용운 흉상

 

박물관 영정

 

한용운 선생 생가

 

님의 침묵

 

 생가 관리사무소

 

 님의 침묵 깃발

 

독립선언 어록비 

 

한용운 ‘님의 침묵’ 서시 ‘군말’

 

님만 님이 아니라 긔룬 것은 다 님이다.
衆生이 釋迦의 님이라면
哲學은 칸트의 님이다.
薔微花의 님이 봄비라면
마시니의 님은 伊太利이다.
님은 내가 사랑할 뿐아니라 나를 사랑하나니라.
戀愛가 自由라면 님도 自由일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이름조은 自由에 알뜰한 拘束을 밧지안너냐.
너에게도 님이 잇너냐.
잇다면 님이아니라 너의 그림자니라.
 나는 해저문 벌판에서 도러가는 길을 일코
헤매는 어린 羊이 긔루어서 이 詩를 쓴다.
 
[시집 <님의 침묵> 1926년 中에서]
 
여기서 말하는 ‘님’은 하나로 고정된 의미가 아닌 다양한 뜻으로 해석된다. ‘긔룬 것’은 다 님이라는 것이다. ‘긔룬’은 ‘그리움’과 ‘길음’ 의 두 말의 의미를 합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만해의 시는 군말의 군말을 이어갈 여지를 우리에게 남겨 놓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긔림은 봄비와 장미 같은 자연 속에도 있고, 중생과 석가 같은 종교 속에도 있고, 칸트와 철학 같은 사상 속에도 있고, 이태리와 마찌니와 같은 역사와 혁명 속에도 있다. 더욱이 인간은 그 어느 존재 보다 누구에게나 나름대로 ‘긔루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님을 ‘긔린다’는 것은 낭만을 넘어 자기의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것이다.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

 

생가 김좌진 문패 

 

 생가지

2008.4.27.일. 행복한가족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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