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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과 삶의 향기/작품 통장

시 & 산문 낭송 축제 여는 글 - 김동기

by 골든모티브 2011. 5. 8.

문인과 함께하는 시 & 산문 낭송 축제 여는 글

 

 

겨우내 붉은 벽돌 건물에 매달려 있던 담쟁이가 세찬 눈보라를 이겨내고 봄 한철 새순이 줄기를 뻗어 청명한 하늘을 향해 한 뼘씩 오릅니다

 

손바닥만 한 연푸른 잎을 나비처럼 팔랑거리며 아침마다 반갑게 인사를 하더니 이내 교정을 순식간에 점령하여 온통 초록으로 물들이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김소월 시인이 오산학교에서 김억이라는 문학적 스승을 만나 국민 시인이 되었듯이 오늘 시낭송회를 통해 혹시 미래의 문인들이 탄생되지 않을까? 가슴 벅찬 기대감으로 벌써부터 마음이 마냥 설렙니다

 

'시야! 수필과 놀자'라는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좀 더 문학과 친해지고 언제든지 애송시 한편 정도는 읊조릴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되어 시를 읽는 이 순간만큼은 참으로 즐겁고 행복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오늘 문인과의 만남을 계기로 자신의 롤모델을 찾아 상상력을 키우고 한걸음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 학교에서도 제2의 김소월과 윤동주 같은 시인이 나오지 않겠습니다?

 

학생들이여! 문학을 통해 상상력과 꿈을 키워가는 선남선녀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한서고 문예창작부 지도교사 김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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