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비문학 제재별 독해(1)-사회
사회흐름 반영한 글쓴이의 주장 파악해 비교-판단해야
《지금까지 비문학 독해의 일반 원칙을 공부했다. 글의 처음과 끝에 주목하고,
주요 문장에 밑줄을 긋고, 접속어·지시어에 유의하는 등 비문학 독해의 일반원칙은 어떤 제재가 나와도 큰 차이가 없지만 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오늘부터는 비문학 제재별로 지문의 특징과 독해법, 문제 등을 살펴본다.》
비문학 제재 중 사회제재는 사회학 및 사회와 관련된 여러 이론이나 주제를 다룬 글이 출제된다. 정치, 경제, 사회, 인류, 법, 문화, 언론(대중매체), 지리 등의 주제가 다뤄지며, 교과목과 연과지어 말한다면 사회문화, 사회, 경제지리, 세계지리, 한국지리, 경제, 생활경제, 정치, 인간 사회와 환경, 법과 사회 등에서 출제된다. 해마다 순환 출제되는 이들 주제의 문제유형은 핵심 정보의 파악, 정보의 추리와 적용, 구체적 사례에의 적용 등이 많다. 사회현안과 관련된 시사성이 강한 글들이 출제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평가원 모의평가는 경제 제재를 중심으로 비슷한 출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교육청 모의평가는 좀 더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편이다.
사회 제재 독해의 원리
지금까지 사회 제재의 출제경향을 보면 글쓴이의 견해 또는 지문에 소개된 이론을 제재로 이해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실적 사고 능력을 묻는 문제를 많이 출제했다. 지문 이해를 바탕으로 지문에 드러나지 않은 내용을 추리하는 문제도 비교적 많았다. 논지파악을 기본으로 공통점을 찾아야 하는 적용하기 문제가 무엇보다 많았다. 사회제재의 독해에서는 글쓴이의 주장을 파악해 다른 사례와의 공통점을 찾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논지 전개방식 파악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어떤 전개방식(예시인지 분류인지, 연역적 전개를 하는지 귀납적 전개를 하는지 등)을 택했는지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글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모순은 없는지, 근거나 타당성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부적절한 어휘가 있는지 등을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
사회 제재는 시대적 흐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존의 수능 지문만 봐도 사회적 할인율(2008년), 제3자 효과 이론(2007년), 옵션을 통한 경제현상의 이해(2006년), 신문의 특정후보 지지 표명 문제(2005년), 세계화와 우리의 대응(1999년), 정보화 사회의 변동(1998년) 등이 그런 흐름의 영향을 받아 출제된 것들이다. 평가원 모의평가에서는 언론의 범죄 보도(2005년), 다이어트 열풍(2005년), 국가 간 협상력(2004년) 등이, 교육청 모의평가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대비(2007년), 소외 문제와 사회 복지를 보는 눈(2005년), 주가 변화의 원리(2005년) 등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사회제재에 대한 대비는 시사 이슈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해야 한다. 2008 수능에 경제 관련 제재가 나왔다면 2009 수능은 언론, 법, 사회복지, 뉴미디어 등에서 시사 이슈를 정리해 대비하면 도움이 된다. 평소 시사 토론 프로그램이나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동아일보,2008.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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