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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말 . 우리말

잠의 우리말 이름

by 골든모티브 2012. 2. 17.

여러 가지 우리말 잠의 이름

 

 사랑스런 아기의 나비잠, 소가 쿨쿨자듯이 쇠잠, 신랑신부가 첫날밤 자는 꽃잠


                               △그림 출처 ⓒ문화저널21 2009/03/31

 

동물이나 어떤 대상에 비교하여 붙인 이름

갈치잠 : 장소가 좁아서 여러 사람이 모로 누워 서로 몸을 붙이고 자는 잠

개잠 : 개가 자는 모습처럼 다리와 팔을 오그리고 자는 것

고주박잠 : 등을 구부리고 앉아서 자는 잠

괭이잠 : 깊이 들지 못하고 자주 깨면서 자는 잠(괭이-고양이)

나비잠 : 갓난아이가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잠. 가장 평화스러운 잠

노루잠 : 깊이 들지 못하고 자꾸 놀라 깨는 잠

등걸잠 : 깔고 덮을 것이 없이 옷을 입은 채 아무데나 쓰러져 자는 잠

말뚝잠 : 꼿꼿이 앉은 채로 자는 잠. ☞고주박잠

멍석잠 : 너무 피곤하여서 멍석에 쓰러져 자는 잠

벼룩잠 : 깊이 잠들지 못하고 조금 자다가 깨고 또 조금 자다가 깨고 하는 잠

새우잠 : 새우같이 모로 몸을 꼬부리고 자는 잠

쇠잠 : 소가 잠든 것처럼 깊이 든 잠. ☞귀잠, 굳잠, 단잠(숙면)

시위잠 : 활시위 모양으로 몸을 웅크리고 자는 잠

칼잠 : 좁은 곳에서 여럿이 잘 때, 몸의 옆 부분을 바닥에 대고 불편하게 자는 잠

토끼잠 : 깊이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잠. ☞괭이잠, 노루잠, 벼룩잠

 

국어 사전속의 우리말 잠 이름

개잠 : 아침에 깨었다가 다시 자는 잠. ☞두벌잠

겉잠 : 깊이 들지 않은 잠. 눈만 감고 자는 체 하는 것을 이르는 말

굳잠 : 숙면 을 뜻하는 북한말. 속잠

귀잠 : 아주 깊이 든 잠

꽃잠 : 신랑 신부가 첫날밤에 자는 잠. 깊이 든 잠

꾀잠 : 거짓으로 자는 체하는 잠

꿀잠 : 아주 달게 자는 잠

늦잠 : 아침 늦도록 자는 잠

단잠 : 깊이 달게 자는 잠을 이르는 말

덧잠 : 잘 만큼 충분히 잔 뒤에 더 자는 잠

도둑잠 : 자야 할 시간이 아닌 때에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몰래 자는 잠

돌꼇잠 : 한자리에 누워 자지 아니하고 온 방안을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자는 잠

발칫잠 : 남의 발이 있는 곳에서 불편하게 자는 잠

발편잠 : 두 발 쭉 펴고 마음 놓고 편안히 자는 잠

선잠 : 잠이 깊이 들지 못하고 충분히 자지 못한 잠

속잠 : 깊게 든 잠

수잠 : 깊이 들지 않은 잠. ☞선잠, 겉잠

여윈잠 : 흡족하지 못한 잠. 깊이 들지 않은 잠.

이승잠 : 병중(病中)에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해서 자는 잠

쪽잠 : 짧은 틈을 타서 불편하게 자는 잠

통잠 :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자는 잠

풋잠 : 잠든 지 얼마 되지 않아 깊이 들지 못한 잠

한뎃잠 : 사방과 하늘을 가리지 않은 집밖의 장소에서 자는 잠. ☞노숙

한잠 : 깊이 든 잠. 짧은 시간 동안 잠시 자는 잠

헛잠 : 자는 둥 마는 둥 하여서 잔 것 같지 않은 잠. ☞꾀잠, 도둑잠

 

▼ 여러분은 평소 어떤 잠을 자나요?  잠자는 여신

 

▲현아 숙면 사진 (사진=현아 /지연 / 리지 - 경인일보 20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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