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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밖 언어여행/논 . 술

2009 논술 대비 - 7가지 논술 준비 방법

by 골든모티브 2008. 6. 1.

 2009 논술 대비 - 7가지 논술 준비 방법

 

 

▶ 더 먼저 시작하고, 더 많은 답안을 작성해보는 것이 최선

▶ 2009 논술, 2008 논술을 바탕으로 준비해야

▶ 수시 모집에서 논술 중요해진 대신 준비 시간 짧아, 지원 대학 맞춤형 준비 필요

 

[메가스터디 통합논술연구소가 제안 하는 7가지 논술준비 방법]

 

2009학년도에는 2008학년도에 비해 조금 더 심화된 교과지식을 묻는 문항들이 출제될 수 있다. 수능 등급제의 폐지는 곧 깊이를 요구하는 수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치밀하게 수능을 준비한 학생들이라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논술고사에서도 훨씬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이 넉넉한 수험 생활이란 없는 것이고 보면, 어떻게든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다음은 메가스터디 통합논구술연구소가 제안하는 7가지 논술 준비 방법이다.

  

 1. 실전 같은 연습은 많을수록 좋다. 최대한 많이 모의 논술시험에 응시하라.

 

실전 같은 연습만큼 좋은 것은 없다. 써보면 써볼수록 느는 것이 글이다.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이 모의 논술시험에 응시해볼 것을 권한다. 다만 출제 유형은 물론이고 시험 시간이나 답안지의 형태 등의 사소한 것까지 가급적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와 유사한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혼자서 판단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라. 첨삭지도를 받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시험만 치르고 첨삭을 받지 못하면 모의 논술시험을 보는 의미가 없다.  

 

 2. 첨삭을 받은 후 반드시 다시 써보고 처음 쓴 답안과 비교해보라.

 

너무 당연한 것인데도 또 가장 지켜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첨삭을 받은 후 다시 쓰는 과정이다. 첨삭을 받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논술 실력이 생각만큼 늘지 않았던 이유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첨삭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잘 썼는지 못썼는지를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또한 자신의 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이해했다는 것은 앞으로 어떻게 써야겠다고 결심한다는 뜻이 아니다.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의식적으로 계속 떠올리면서 온 신경을 집중해서 답안을 다시 작성해보라. 그다음 처음 썼던 답안과 다시 쓴 답안을 반드시 비교해보아야 한다. 만일 의식하지 않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그제야 비로소 자신의 문제를 개선했다고 말할 수 있다. 실패에서 더 많이 배운다는 말은 진리에 가깝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3. 교과서는 통합논술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재료이다.

 

통합논술에서 교과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대학들이 교과서의 지문을 제시문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통합논술의 논제들이 고교교육과정 내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생각해보아야 할 가치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들과 원리들을 교과서에 설명된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교과서의 ‘학습 활동 문제’나 ‘생각해볼 문제’는 통합논술을 준비하기에 더 없이 좋다. 이 문제들은 학생들 스스로 교과과정에서 배운 내용들을 심화 또는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문제들이다. 교과서 지문의 활용 비중이 높은 대학들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준비하면 짧은 시간동안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4. 역대 기출 문항보다는 2008학년도의 통합교과형 기출 문항들을 살펴보라.

 

이전의 논술고사 기출 문항들과 통합논술 문항들은 문항을 구성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기출 문제들을 살펴보는 것보다는 2008학년도 기출문항들을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때,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우선 대학에서 발표한 모범 답안과 답안 평가를 꼼꼼히 살펴보되, 모범 답안보다 더 나은 답안을 작성하려고 시도해야 한다. 모범 답안은 최선의 답안이 아니다.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그 이상의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또한 2009학년도 논술고사도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어떤 종류의 문항들에서 평가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나는지를 살펴보고, 자신이라면 어떻게 답했을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5. 교과서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슈들을 정리하고 견해를 피력해 보라.

 

통합논술에서는 교과지식의 현실적용 능력이 중요하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주제보다 구체적이고 시사적인 주제를 선호한다. 교과과정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서, 현실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대안 제시 능력을 평가한다. 교과과정에서 배운 기본 원리 및 개념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려는 의도이다. 이런 경우에는 교과서 지문과 시사적인 주제가 결합되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따라서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 이슈로 떠올랐던 사안이나 사건들을 정리해보고, 그 중에서 특히 교과과정에 나오는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슈들을 따로 추려 이를 다시 심도 있게 살펴봐야 한다. 신문기사의 경우는, 여러 가지 신문들의 논조나 사실을 전달하는 방식 등을 비교해 관점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짧게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 통계자료 등 이슈와 관련된 시각자료들을 모아 하나의 관점에서 자료들을 꼼꼼히 분석해보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6. 대학별 빈출 주제로 출제 예상 논제를 정리해보라.

 

빈출 주제는 논술 문항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주제를 말한다. 논술고사가 대학별로 실시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문항 속에는 대학의 특성과 고유한 관점이 투영되기 마련이다. 이전에 비해 통합논술에서는 대학별 특성이 다소 줄어든 편이지만, 여전히 대학별 빈출 주제를 살펴보는 것은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빈출 주제는 논제를 예상하는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한국외대는 대학의 특성을 반영해 개방화 시대의 민족문화의 주체성과 특수성, 국제 관계나 문화적 상대성 등을 주제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이슈들 중에서 예의 빈출 주제와 관련된 이슈들을 추려내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게 추려낸 이슈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보고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논술 공부가 된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논제의 범위만 줄여도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주로 다루는 빈출 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이슈를 정리하거나 교과서와 연계해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7. 모의 논술시험 문항과 관련된 배경 지식을 쌓아라.

 

통합논술에서는 확실히 배경지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지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주어진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배경지식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풍부한 배경지식은 문제될 게 없다. 일단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따로 책을 읽는다든가 하는 방법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보다는 모의 논술시험을 보고난 다음 문항에 등장한 개념, 원리, 인물, 사건 등에 대해서 조금 더 찾아보는 방법으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일단 모의 논술시험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렇게 얻은 배경지식 또한 상당히 유용한 것일 수 있다.

 

 

 

[2009 논술 대비- 연간 학습계획]

 

논술은 상대 평가적 성격이 강한 시험이다. 모범 답안은 있지만 정답이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답안에 비해 조금 더 나은 답안이 그만큼 더 나은 평가를 받기 마련이다. 그런데 논술에서 주로 평가하는 사고 능력과 표현력 등은 하루아침에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조금 더 먼저 시작하고, 조금 더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다. 단기간에 가시적인 향상을 확인할 수 없더라도 꾸준히 직접 답안을 작성해보고 답안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받아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논술고사는 일반적으로 실제 논술고사를 경험한 재수생들이 재학생에 비해 조금 더 유리하기 마련이다. 큰 시험일수록 작은 변수가 상당히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미 논술고사에 응시해본 경험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1) 3월∼4월 : 취약한 부분 파악 및 개선


우선 모의 논술고사를 통해서 논술에 대한 기본기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논술 준비는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문제가 글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두려움 때문인지, 어휘력이나 문장력 등의 기술적인 부분인지에 따라 우선 집중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부족한 면을 보완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므로 3~4월을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

2009학년도 논술도 결국 2008학년도에 실시되었던 통합교과형 논술의 틀을 크게는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모의 논술고사를 통해 자신의 답안과 모범답안을 비교해보는 방식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통합논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독해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통합논술 지문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고전 문학작품들보다는 신문기사, 교과서처럼 특정 대상을 설명하거나 필자의 관점이 드러난 글들을 읽고, 내용이나 주장의 요지를 짧게 요약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2) 5월∼7월 : 논제 유형별 대처 요령 습득


자신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어느 정도 논술에 자신감이 생겼다면,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까지는 최대한 다양한 논제의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논제의 유형이란, 논제가 주어지는 방식 즉, 발문 방식을 가리키는 것인데, 대개 출제 의도가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이므로 답안도 이에 맞추어 작성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차이를 비교하시오’와 ‘견해를 제시하시오’는 출제의 의도가 다르다. ‘차이를 비교하시오’라는 발문이 객관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견해를 제시하시오’라는 발문은 주관적인 서술을 요구하는 것이다. 또한 평가 요소에 있어서도 전자가 비판적 접근 능력에 비중을 둔다면, 후자는 창의적 발상 능력에 조금 더 비중을 두는 것이다. 


2008학년도 통합논술에 출제된 논제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의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는 대학들의 출제 의도에 가장 부합하는 논제 유형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들을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여러 유형들 중에서 자신이 가장 취약한 유형에 집중해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2008학년도 주요 대학들의 수시 및 정시 논술고사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논제들이 고르게 출제되었다.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춘 한 편의 글을 작성한다는 느낌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핵심만 짧게 글로 표현하는 연습도 이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3) 여름방학 : 모의 논술고사 응시 및 첨삭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모의 논술고사 응시 횟수를 늘려 본격적으로 완성된 형태의 문항들을 더 많이 접해보고 비교적 장문의 답안을 작성해보아야 한다. 지원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과 실제 답안 작성 요령, 시간 및 분량 배분 요령에도 익숙해져야 하는 시기이다. 이는 대개 자신의 답안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과정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 무엇보다 첨삭을 받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자신의 답안에서 부족한 부분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 번 답안을 작성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잘못된 습관은 한두 번의 첨삭으로 쉽게 고쳐지지 않으며,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 작성했던 답안과 첨삭을 받은 후 작성한 답안을 비교해보면 스스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어렵지 않게 인식할 수 있다. 글을 쓸 때와 시간이 조금 지나서 다시 읽어 볼 때의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사실을 느껴보는 것도 답안을 평가하는 채점자의 입장이 되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모의 논술문항에 등장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제이거나 소재인 경우에는 인터넷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조금 더 심화된 배경지식을 쌓아둘 필요가 있다.

 

(4) 9월∼11월 : 수시 논술고사 대비


수시 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직후 대학별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수시 모집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여름방학이 끝나고 대학별고사를 치르기 전까지의 시간은 길어야 채 석 달이 되지 않는다. 논술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할 경우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간이다. 또한 수시에서도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되고, 만일에 대비해 정시 모집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수능 준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논술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자신이 목표로 한 대학을 겨냥한 보다 밀도 있는 논술 준비가 필요하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논술관련 발표를 꼼꼼히 살펴보고, 과거 출제되었던 기출 문항들을 토대로 빈출 주제를 정리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과 연결해 논제를 예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한 달에 2회 정도는 지원 대학의 출제 문항과 유사한 모의 논술고사에 응시하고 꾸준히 첨삭 지도를 받아야 수능시험 이후 대학별고사를 치르기 전까지 논술의 감을 유지할 수 있다.

 

(5) 12월∼1월 : 정시 논술고사 대비

 

주요 대학들의 논술고사는 1월 중순 경이면 대부분 끝이 난다. 전통적으로 가장 일찍 정시 논술고사를 실시해 온 이화여대처럼 신년이 시작되는 1월 첫 주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들도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정시를 염두에 두고 수능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논술 준비를 시작한다하더라도 채 두 달이 되지 않는다. 물론 논술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들을 목표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상대적으로 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의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남은 기간 동안 논술 준비에 최선을 다해서 지원 가능 대학의 폭을 넓혀두는 것도 필요하다.

 

준비 방법은 수시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논술고사를 치르기 전 수시 논술고사에 출제되었던 문항들을 통해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2008학년도부터 수시 논술과 정시 논술의 출제경향의 차이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 논술고사에 출제된 문항들은 정시 논술고사를 준비함에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집필 : 메가스터디 통합논구술연구소 김기한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