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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 향기/시론 칼럼55

시의 날 (Poetry Day) 제22회 ‘詩의 날’ Poetry Day 11월1일은 시의 날 "시의 날"을 선언하는 글 詩는 삶과 꿈을 가꾸는 言語의 집이다. 우리는 시로써 저마다의 가슴을 노래로 채워 막힘에는 열림을, 어둠에는 빛을, 끊어짐에는 이어짐을 있게 하는 슬기를 얻는다. 우리 겨레가 밝고 깨끗한 삶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일찍부.. 2008. 11. 1.
시의 날 - 시인만세 한국 현대시 탄생 100주년 기념 축제 가을 단풍과 함께 멋들어지게 어우러질 시인과 시낭송가들의 향연이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는 11월 1일(토) 오후3시부터 3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우리사와 KBS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시인협회, 현대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시 탄생.. 2008. 10. 26.
시를 잘 쓰기 위한 10가지 방법 시를 잘 쓰기 위한 10가지 방법-이승하 시인 1. 시는 우리말의 보물창고이다 여러분과 함께 감상해 볼 첫 번째의 시는 김진완이란 젊은 시인의 등단작인 [기찬 딸]입니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증기기관차가 달리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꽤나 옛날 일이겠지요. 시적 화자의 외할머니.. 2008. 9. 19.
시(詩)가 흐르는 휴대전화 시(詩)가 흐르는 휴대전화 휴대폰도 훌륭한 시집이 될 수 있습니다. 황지우 시인(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이 지난 주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사진>를 보냈습니다. '아픈 자리 생살 돋듯/ 온 산에 신록이/ 치밀어 올라오는 이 아침/ 당신도 아아 살고 싶으시죠' 액정화면에는 띄어쓰기도, 행갈이도, 메.. 2008. 9. 5.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2) 2. 재능 믿지 말고 열정을 믿어라 시는 몰입 끝에 찾아오는 ‘운명의 조타수’ - 못쓴다고 한탄하는 것은 게으름 인정하는 것- 천재 시인이 과연 있을까? 내가 보기에 천부적으로 문학적 재능을 타고난 시인이란 애초부터 없다. 어떤 시인의 재능에 대한 찬사는 작품의 예술성에 대한 찬사이지 인간으로.. 2008. 9. 3.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 좋은 글 쓰려면 먼저 술·연애와 친하세요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 1. 한 줄을 쓰기 전에 백 줄을 읽어라 안도현 시인이 시를 쓰고 읽는 법을 자상하게 가르쳐 주는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을 새롭게 연재한다. 대한민국에서 시를 가장 잘 쓰는 이 중 한 사람인 안 시인의 안내를 받아 시와 .. 2008. 9. 1.
젊은시는 ‘외계어’라고요? 젊은시는 ‘외계어’라고요? 영상처럼 음악처럼 그저… ■ 갓 등단 20代시인 박준-조혜은-신은영 씨가 말하는 ‘詩’ ‘젊은 시’가 꿈틀대고 있다. 한동안 시가 ‘젊음의 장르’라는 말은 문단에서 어색했다. 시로 등단하는 문인들이 대부분 30, 40대였기 때문. 백석 기형도 등 젊은 시인을 기억하는 .. 2008. 8. 28.
故 김수영 시인 40주기 해방 이후 한국詩의 거대한 뿌리를 되돌아 보다 故 김수영 시인 40주기 金洙暎 시인 40주기 기념시집 16일은 김수영(1921~1968) 시인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지 꼭 40년을 맞는 날이다. "해방 이후 활동한 시인 가운데 김수영만큼 주목을 받은 이는 아직까지 없다"(최두석 한신대 교수)고 단언할 수 .. 2008. 8. 21.
시인들이 말하는 좋은 시란? 시인들이 말하는 좋은 시 1. 에즈라 파운드(Ezra Pound)가 말하는 좋은 시 에즈라 파운드는 시의 요소를 ‘센스, 사운드, 이미지, 톤’ 네 가지로 설명하였다. 첫째 ‘센스(sense)’는 지적인 감각, 상투적인 감각이 아닌 참신한 감각을 말한다. 독자들의 이해력이 요청되는 까닭에 더러는 난해하다는 말을 들.. 2008. 8. 16.
시인들에게 詩를 묻다-시론(詩論) 시인들에게 詩를 묻다 '내 뼈 안에서 울리는 내재율'-신달자 삶의 극점에서 단 한 번 피우는 꽃-고두현 신대철 "몸 속에서 울부짖는 생명의 소리를 생생히 살려내는 것 '말하고 싶어 쉴새없이 들썩였던 것'(최영철)…. [시란 무엇인가] - 계간 시인세계 ‘시인 44명의 한마디’ 가을호 특집 칠레 시인 파블.. 2008. 8. 14.
시인이라는 존재 [오태진의 詩로 읽는 세상사] 가장 고독하고 가장 죄 없는 시인 이라는 존재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 나는 시인이 못 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무교동과 종로와 명동과 남산과 서울역 앞을 걸었다 저녁녘 남대문시장 안에서 빈대떡을 먹을 때 생각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 2008. 8. 9.
詩는 내게 종교이며, 詩쓰기는 고해성사 같은 것 詩는 내게 종교이며, 詩쓰기는 고해성사 같은 것 한순간의 ‘복사빛’을 기억하며 < 정끝별 시인 > 제23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정끝별’ 시인 무더운 여름을 달래주는 단비가 내리던 날, 명지대학교 본관 교수실에서 정끝별 시인을 만났다.시를 씀으로써, 시인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큰 ‘빽’을 .. 2008. 7. 30.
시작시인선 100호 vs 현대한국시 창간 시작시인선 100호 + 현대한국시 창간 시단에 경사가 겹쳤다. 시 전문 계간지 ‘시작’(천년의시작)에서 펴낸 시작시인선이 6년 만에 100호를 맞았다. 또 시 전문 계간지 ‘현대한국시’(한국현대시)가 새롭게 창간됐다. ◇ ‘시작’ 100호=2005년 5월 ‘천년을 움직이는 젊은 영혼의 시’라는 .. 2008. 6. 14.
김수영 40주기-40명의 시인들 40편의 시를 바치다 그는 우리들 詩의 뿌리…좌절의 밤을 지새우게 한 고통 한국 모더니즘 시의 뿌리가 된 시인 김수영(1921~1968)의 40주기 40명의 시인들 40편의 시 《6월 16일/그대 제일(祭日) 맞아 무덤에 간 적 있었지/소로 변 나무들이 거꾸로 울부짖던 소릴 들은 것도 같았지/짧은 길이 너무도 멀어/여전히 큰 눈 떨구고/멀.. 2008. 6. 13.
현대시조 전집 102권 5년여만에 완간 현대시조 전집 102권 5년여만에 완간 '현대시조 100년사의 시조시인 101명을 담은 102권짜리 시조시집 완간.' 한국현대시조전집이라 할 만한 '한국현대시조 100인선'(태학사, 이하 시조전집)이 21일 마지막 30권이 한꺼번에 출간되면서 전102권 분량으로 완간됐다. 이번 시조전집은 1998년 '우리시를 사랑하는 .. 2008. 5. 19.
등불 밝히는 심정으로 詩作 - 정완영 시조시인 정완영 翁 “등불 밝히는 심정으로 詩作” 詩=言+寺…시는 부처님 말씀 시정신 사라지면 아수라세계 시의 행간 읽다보면 망상 털어내 “사람이 외로우면 절을 지어 원(願)을 두고, 하늘이 외로우면 솔씨 심어 솔 가꾼다.” 눈을 지그시 감고 한동안 묵언삼매에 들었던 백수(白水) 정완영(81)옹.. 2008. 4. 7.
시집을 든 중년 남자 시집을 든 중년 남자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중년 남성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시.. 2008. 3. 17.
시(詩)가 내게로 왔다 - 오태진 [오태진의 詩로 읽는 세상사] 시(詩)가 내게로 왔다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 시가 / 나를 찾아왔어. 몰라. 그게 어디서 왔는지 / 모르겠어. 겨울에서인지 강에서인지 / 언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 / 아냐, 그건 목소리가 아니었고, 말도 / 아니었으며, 침묵도 아니었어 / 하여간 어떤 길거리에서 나를 부.. 2008.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