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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과 삶의 향기/문학 기행

서정주 생가

by 골든모티브 2011. 5. 22.

미당 서정주 생가

 

소요산 문필봉의 정기를 받아 서정주 태어남

국화의 시인, 탁월한 토속어를 구사

대표작 국화옆에서 등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겨 암송함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

 미당은 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찬사를 받았는가 하면 혹독한 비판도 받았다

 

 미당 서정주(1915~2000) 생가 전경

선운리 578번지에서 5.18에 태어나서 2000년 12월24일 작고함

 2001년 8월 옛 모습대로 복원함

자화상 -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건 팔할이 바람이다

 선운리 진마 마을에 있는 미당 서정주의 생가

그가 아홉 살 무렵 부안 줄포보통학교에 입학하려고 이사 가기 전까지 살던 집이다

 

생가 옆 우물과 장독대

가을철에는 노랗고 하얀 국화꽃이 생가 곳곳에 피어 있어

 

  아래집에는 미당의 아우 서정태시인(88)이 살고 있다함.  형님의 생가와 거의 똑같이 지은 아담한 초가

"친일은 형의 생애에서 가장 큰 오점이자 오욕"이라며 안타까워했다고 함

 

 

 다섯살때

내가 고독한 자의 맛에 길든 건 다섯 살 때 부터다.
부모가 웬일인지 나만 혼자 집에 떼놓고 온 종일을 없던 날,

마루에 걸터앉아 두 발을 동동거리고 있다가 다듬잇돌을 베고 든 잠에서 깨어났을때......

 

 마당

'소년 서정주'가 천방지축 뛰놀았던 앞마당에서 시인의 시편 '마당'을 떠올린다.

 '해가 지면 이 마당에 멍석을 깔고/ 온식구가 모여앉아 칼국수를 먹었네/

먹고선 거기 누워 하늘의 별 보았네/ 희한한 하늘의 별 희한스레 보았네'

 

 국화와 산돌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미당외가터-마을 입구의 정미소 건물 뒤에는 그의 외할머니가 살던 초가집 터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 - 외할머니 집 뒤꼍 툇마루에 숨으면,

그 매서웠던 어머니의 꾸지람도 결코 미치지 못했다는

'나는 어머니한테 꾸지람을 되게 들어 어디 갈 곳이 없이 된 날은, 이 외할머니네 때거울 툇마루를 찾아와, 외할머니가 장독대 옆 뽕나무에서 따다 주는 오디 열매를 약으로 먹어 숨을 바로합니다'

 

국화의 시인 - 국화옆에서 / 시가 꽃이 되어 피어나는 곳

 

 절대지지 않는 국화벽화

송주철공공디자인 연구소에서 10명의 전문가들이 담장보수에서 디자인, 채색까지 6개월에 걸쳐 완성함

 

 안현 마을은 주민의 실제 얼굴이 그려진 벽화가 푸근한 마을이다 /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담벼락과 지붕에는 사계절 내내 국화꽃이 피어 있다

 

패밀리가 떳다 촬영지 지붕에도 국화꽃이 피어있다

유재석 이효리 박예진 윤종신 김수로 대성 이천희 등 패밀리들

 

돋음볕(해돋이 무렵 처음으로 솟아오르는 햇볕)마을 지붕의 해바라기

 

패밀리가 떳다 출연진이 그린 벽화

농림부로 부터 녹색체험마을로 지정(우리 동네 문화공간 만들기 사업 - 안현돋음볕마을)

통영 동피랑마을이 생각난다

2011.5.21. 미당생가방문 / 김동기, 한서고, 문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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