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쓰는 지나친 은유가 시를 망친다
시인들이 하는 말 가운데, ‘어떤 사물이나 의미를 다른 사물이나 의미에 유추하여 표현하는 여러 가지 비유에 의해 시가 완성되고 또 그렇게 하되, 흔하게 사용되지 않는 언어를 가지고 잘 비유함으로써 좋은 시가 된다.’고 말한다.
이런 까닭으로, 어떤 시는 마치 사전을 앞에 펼쳐 두고 어려운 낱말을 일부러 찾아내어 쓴 것 같은 시도 있다. 또 앞에서도 말했지만, 시 쓰기에 있어서 '은유법' 이 너무 지나쳐서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이나 쓰려고 한 시의 글감은 오간 데 없고 에둘러 포장해 놓아 무슨 말인지조차 알 수 없다.
손현희 한빛과 함께하는 우리 말과 문학/ 한겨레신문,200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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